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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發 줄줄이 오보 ‘해프닝’

팩트 확인도 안하는 기자…바이라인 필요있나?

기사승인 2012.07.27  15:24:09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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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처음 기사(사진 왼쪽)와 수정 후 기사.

[The PR=서영길 기자] 27일 몇몇 언론사가 줄줄이 오보를 내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연합뉴스가 이날 오전 ‘30대 가장이 로또 복권 당첨으로 8억원을 받았지만 5년만에 탕진하고, 지난 23일 광주 서구 모 목욕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보도가 발단이었다.

이같은 내용을 한국경제, 국민일보 등 각 매체들이 빠르게 인터넷에 올리며 사건은 급속히 퍼졌다. 하지만 해당 사건을 담당한 광주서부경찰서의 확인 결과 당첨금액은 18억원이었고, 자살한 남성도 30대가 아닌 43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연합뉴스는 18억원으로 기사를 수정해 ‘종합’기사로 다시 뉴스를 올려놓은 상태다.

   
▲ 연합뉴스 오보를 팩트 확인 없이 보도한 언론사들.

이번 해프닝은 국내 언론사들이 기사를 작성하며 최소한의 ‘팩트(사실)’도 확인 하지 않고 ‘베껴쓰기’ 속보경쟁만을 일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클릭수(트래픽)=돈’ 이라는 공식 때문에 언론사들은 내용만 살짝 바꿔 포털에 전송하기에 급급하다. 게다가 몇 시간이 지난 시점에도 삭제나 수정 등의 후속조치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사의 최소한의 기준은 팩트다. 사건 기사는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전화 한통이면 될 것을 팩트 확인도 전혀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베껴쓰는 기자에 ‘바이라인’이 무슨 소용일까?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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