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마케팅 본격화…광고시장 3개월 연속 상승기류
봄 마케팅 본격화…광고시장 3개월 연속 상승기류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8.03.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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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영향 식·음료, 가정용품 증가…주류 공격 마케팅 지속

[더피알=안선혜 기자] 국내 광고시장이 3개월 연속 상승기류를 탈 전망이다. 온라인-모바일 매체 강세 속에서 드물게 전 매체에서 광고비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KAI 지수’에 따르면 4월 종합 KAI는 113.5를 나타냈다. KAI 지수는 100 이상이면 광고비 증가를, 미만이면 감소를 나타낸다.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102.0, 케이블TV 102.7, 종합편성TV 100.9, 라디오 100.2, 신문 101.3, 온라인-모바일 119.2로 조사됐다.

본격적으로 마케팅 예산이 풀리는 시기를 맞이하면서 전 매체에 청신호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종합 KAI는 103.1로 전체 예산 규모는 증가했지만, 온라인-모바일(112.2)을 제외하곤 나머지 모든 매체에서 줄어든 결과가 나왔다.

지상파TV, 케이블, 종편, 라디오, 신문 등에 집행되던 예산 일부가 올해는 온라인-모바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주류 및 담배’(160.0)의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27.1)와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26.7) 업종도 높게 나타났다.

봄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나게 되면서 음료와 간편식을 중심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전개되는데다, 정수기 등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TV·종합편성TV에서는 상위 광고주들의 견인이 두드러졌고, 라디오·신문은 중위 광고주들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지상파TV는 상위 및 중위 광고주들이 엇비슷하게 늘릴 것으로 나타났고, 온라인-모바일은 하위 광고주(124.8)가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상위 광고주도 121.3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위 광고주 역시 112.2를 기록하며 해당 매체에서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KAI는 광고비 계층별 주요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다. 지난달부터는 전년 동월 대비 광고경기 전망 지수도 함께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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