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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가짜뉴스’ 설치니 한쪽에선 ‘가짜 이벤트’ 등장

대한항공 “페이스북 통해 공지…피해 파악된 바 없어”, 아시아나항공으로 유사사례 옮겨

기사승인 2018.02.12  17:28:21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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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 서영길 기자]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쪽에선 ‘가짜 이벤트’도 등장했다. 사칭의 대상이 된 곳은 국내 항공사들. 영문으로 만들어진 해당 이벤트는 설문조사에 참여만 하면 무료 항공권을 무조건 두 장씩 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기 이벤트를 통해 발권된 가짜 항공권.

11일 오전부터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공짜 항공권을 준다는 대한항공 사칭 가짜 이벤트가 나돌았다. 대한항공이 65주년을 맞이해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모두에게 두 장의 무료 항공권을 준다는 것이었다.

공유된 링크를 눌러 가짜 이벤트 페이지에 들어가면 영문으로 된 설문조사가 나오고 3문항만 답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항공권을 발행해주는 식이다. 질문도 ‘대한항공으로 여행을 한 적이 있나’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등 간단하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발행된 항공권엔 2016년 2월 날짜가 선명히 적혀있어 ‘사기’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또 해당 이벤트는 사칭한 회사의 기본적인 정보 확인도 없이 만들어졌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저희가 내년에 50주년이 되는 회산데 사칭 이벤트엔 65주년이라고 돼 있더라. 사칭 이벤트를 한다고 연 페이지 치곤 너무 허접하다”고 황당해 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고지한 것 외에 다른 대응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다행히 가짜 이벤트로 인한 피해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짜 이벤트와 관련해 주의를 당부하는 대한항공 게시물(왼쪽)과 아시아나항공 게시물.

대한항공의 빠른 대처가 확산을 막으며 해당 페이지는 사라졌지만, 현재 같은 내용의 사기 이벤트가 아시아나항공으로 옮겨간 상황이다. 이에 아시아나항공도 즉각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며 초기 진화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아시아나항공을 사칭하여 무료 항공권을 경품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 피싱 이벤트가 있다”며 “현재 저희는 이런 설문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 피해가 우려되니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도록 주변 분들에게 안내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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