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각자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모습은 때론 한편의 영화가 되기도, 드라마가 되기도 합니다. 소비자와의 공감 키워드로도 ‘인생 스토리’만한 게 없죠.

여행 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할리우드 배우를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 이예리씨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헬레나 본햄 카터에게 해리포터 지팡이를 선물 받기도 하고, 에즈라 밀러와는 서로 춤추며 인사를, 콜린 퍼스와는 포옹을, 데인드한의 인스타에 등장하는 등 수십 명의 배우들과 인증한 사진을 영상과 함께 남겼는데요. 먹으러, 보러, 느끼러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덕질하러’ 여행한다는 당찬 그녀. 이것이 바로 성덕(성공한 덕후)의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요,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덕질을 한다고 생각해요. 누구는 게임을, 혹은 만화나 영화를, 누구는 음식을, 혹은 술을. 누구는 애인을, 혹은 가수를, 아니면 저처럼 배우를. 그리고 그 덕질하는 즐거움이 바로 우리를 기운 내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다음은 아이스하키선수가 되고 싶다는 아들을 뒷바라지하는 아빠의 사연입니다.

일어나기 싫어하는 아들을 깨워서 아침을 먹이고, 경기장에 따라가서는 매니저 역할을 손수 담당합니다. 저녁에는 고기 집에서 고기를 굽고, 틈틈이 아들의 경기를 모니터링하며 꼼꼼히 체크합니다. 그 사이 아들은 고등학생, 대학생으로 성장하고..

결국 아들은 지칠 법도 하지만 한결같았던 아빠에게 국가대표라는 선물을 안겨 줍니다. 한라그룹에서 제작한 이 영상은 25년간 아이스하키팀을 후원해온 한라그룹을 아버지 역할에 빗댄 건데요. 아버지의 마음과 꼭 닮아있네요.

지난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청와대X피키캐스트 웹드라마. ‘저는 엄마가 되었습니다’라는 제목 아래 ‘치매국가책임제’를 알리고 있습니다.

화장대 앞에서 엉망으로 립스틱을 바르는 아이. 엄마는 한숨을 푹- 쉬고 세수를 시킵니다. 양말을 뒤집어 신는 건 기본이고 시장에서는 사라져버리는 아이. 애가 타는 엄마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결국 호떡을 쥐고 바닥에 앉아있는 아이를 발견하는 엄마. “네가 호떡 좋아하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아이는 아줌마로 변해있습니다. 알고 보니 치매에 걸린 어른의 모습을 아이로 표현한 것이었네요.

사회 곳곳에 숨은 의인을 찾아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는 LG. 이번에는 어떤 의인일까요.

흔히 액션 영화에선 불타는 차에서 사람이 빠져나온 뒤 차량이 폭파되죠. 현실은 영화보다 더 위험했습니다.

지난 26일 전주의 어느 도로. 3중 추돌사고로 인해 차량 한 대가 인도를 들이받습니다. 이내 연기가 차량을 뒤덮지만 운전자는 핸들과 시트 사이에 끼어 나오지 못하는 일촉즉발의 상황.

마침 사고 현장을 지나던 시내버스 기사가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피 흘리는 운전자를 밖으로 빼냅니다. 그리고 불과 2,3초 뒤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차량 전체를 뒤덮습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기사는 버스 안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나와 진화에 나서는데요. 주변 시민들도 저마다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끕니다.

한참 후에야 바지가 타고 머리와 손목 등에 화상을 입은 걸 알게 된 시내버스 기사 이중근 씨.

“누구나 다 그런 상황이 되면 사람부터 살리려고 할 겁니다.”

자신의 선행을 당연함이라고 담담히 말하는 그는 진정한 ‘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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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20대 트렌드와 스타트업계를 따라잡기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