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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는 왜 갑자기 ‘도발’ 콘셉트를 들고 나왔을까

신제품 광고 캠페인서 젊은 남녀 성적 긴장감 표현…섹시 아닌 ‘섹스 어필’ 지적도

기사승인 2018.01.19  17:40:54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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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다가가 남자를 뒤에서 안는 그녀. ‘내가 못된 상상을 하고 있을 때면 너는 단박에 나를 알아차린다’는 말과 함께 유혹의 손짓을 보낸다. 서로가 눈을 맞추고 스킨십 하는 그때, ‘나의 못된 상상이 실현되는 순간’이라며 도발적인 눈빛으로 응시한다.

[더피알=강미혜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헤라(HERA)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공개한 광고 스토리다. 헤라는 신제품 루즈 홀릭 크림을 내놓으며 원더걸스 출신의 유빈과 함께 다소 파격적인 캠페인을 선보였다.

총 네 편으로 구성된 해당 캠페인 영상은 각각 침대, 차안, 주방, 클럽 등을 배경으로 젊은 남녀 사이의 아슬아슬한 성적 긴장감을 표현하고 있다. 제품명인 홀릭(holic)의 콘셉트를 도발적인 스토리로 풀어낸 것이다.

배우 전지현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전지현이 갖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헤라 제품의 특징을 매칭시켜 보여줬던 기존 스타일과는 큰 차이가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헤라는 서울 여성의 아름다움을 말하는 ‘서울리스타(Seoulista)’를 브랜드 콘셉트로 가져가고 있다”면서 “서울리스타의 여러 모습을 다양한 제품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이번엔 관능미를 내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섹시’는 새로운 이미지로 시선을 끌기 위해 가장 흔히 이용되는 콘셉트 중 하나다. 여배우나 걸그룹이 변신을 시도하며 주로 꺼내드는 것도 섹시함이다.

브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젊은층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바이럴 효과를 꾀하는 목적에서 광고나 마케팅에 섹시 코드를 입히곤 한다.

일례로 코카콜라는 지난 2016년 ‘테이스트 더 필링(Taste The Feeling)’이라는 새 글로벌 캠페인을 론칭하며 젊은 남녀의 육체적인 사랑을 강렬하면서도 자극적인 영상으로 보여줬다.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읽혔다. ▷관련기사: ‘자극적 사랑’ 얘기하는 코카콜라의 진짜 노림수

헤라의 이번 광고 캠페인도 유사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TV광고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온라인 공간의 특성을 이용, 기존 화장품 브랜드에선 쉽게 보기 힘든 도발적 콘셉트로 젊은 소비자에게 임팩트 있게 다가서려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헤라 광고 캠페인 영상에 대한 젊은 이용자들 반응. 긍정적 반응도 있지만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도 많다.

다만, 여성의 섹시함을 어필하면서도 영상의 전체적인 톤앤매너가 ‘섹스 어필’에 가깝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도 지나치게 야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영상 아래로 “보기 불편하다” “안 벗고 광고 할 순 없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확 떨어졌다” 등의 댓글만 봐도 그렇다.

유튜브에서 해당 영상을 접한 한 이용자는 “영아까지 보는데 광고가 선별되어야지 이건 19금 아닌가요?”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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