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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에서 남달랐던 문재인의 ‘라이브’

페이스북 라이브 활용도에서 타 후보 압도…미국 트럼프 사례와 유사

기사승인 2018.01.11  16:07:13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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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대 대선에서 캠페인 과정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활용도가 두드러졌다. 사진은 문재인 당시 후보가 투표참여 캠페인 및 공약이행 프리허그 무대에 올라온 시민들과 포옹하는 모습을 라이브 이미지와 합성한 것.

[더피알=강미혜 기자] 선거캠페인에서 이제 소셜미디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요소로 꼽힌다. 정책 홍보나 메시지 전달은 물론, 후보의 인간미를 드러내는 PI(Personal Identity) 전략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최대 SNS 플랫폼인 페이스북은 선거때마다 가장 뜨거운 유세의 장이 되곤 하는데, 지난 19대 대선에선 페이스북 라이브 활용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9일 발행한 <이슈와 논점> 보고서에 따르면,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페이스북 라이브 활용도에서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선거기간 전 문재인 후보의 페이스북 라이브 게시 건수는 21로 홍준표(2건), 안철수(10건), 유승민(2건), 심상정(3건) 후보와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라이브 교류량(사용자 게시물·좋아요·댓글·공유 수를 집계해 측정)에서도 문재인 후보는 12만4100건을 달성하며 홍준표(2700건), 안철수(1만5900건), 유승민(261건), 심상정(7700건) 후보를 크게 앞섰다.

19대 대선후보 페북 활용현황 (3.25-4.16)
자료 출처: 이슈와 논점 제1406호

보고서를 작성한 김유향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과학방송통신 팀장은 “라이브교류 수는 선거과정 이슈를 실시간으로 제시하고 선도한다는 측면에서 이슈 선점의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이자, 유권자와의 실시간 대면소통의 정도와 후보자와 유권자 네트워크의 견고함과 열림 정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2017년 4월 17일~5월 9일)에도 이 흐름은 계속 유지됐다. 문재인 후보의 페이스북 라이브 게시수는 89건으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선방한 안철수 후보(41건)를 배 이상 앞섰다.

라이브 교류량에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문재인 후보는 45만3800건이었고, 이어 안철수 34만3500건, 심상정 9만500건, 홍준표 221건 순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활동이다. 공식 선거운동 전엔 페이스북 라이브 소통을 시도(게시 2, 교류 261)했지만 정작 선거운동 기간엔 ‘0’으로 나온 것. 대선 당시 보수후보 단일화의 거센 압박 속에서 어렵게 완주에 성공했던 영향이 일정 부분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대 대선후보 페북 활용현황 (4.17-5.9)

한편, 라이브 외 후보자들의 페이스북 활동성을 보면 총 교류량은 심상정 후보가 107만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문재인(74만), 안철수(47만), 유승민(9만), 홍준표(6만) 후보 순이다.

게시한 동영상 시청수도 심상정 후보가 1180만회로 문재인 후보(570만회)보다 앞섰다.

페이스북 게시글 수는 홍준표 후보가 총 283건으로 안철수(248건), 유승민(210건), 문재인(175건), 심상정(164건) 후보를 넘어섰다.

이를 종합하면, 문재인 후보는 대선 당시 다른 후보들과 달리 라이브를 통한 유권자와의 소통에 주력했음을 알 수 있다.

김유향 팀장은 “라이브 교류는 2016년 미국 대선에서도 주목받았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대선 당시 모든 소셜미디어 활동에서 힐러리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라이브 교류에 있어서는 1600만으로, 힐러리(250만)를 압도했다.

김 팀장은 “폭풍 트윗과 더불어 (라이브 활용이) 트럼프의 승리요인 중 하나인 시민과의 직접적 교류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팔로어수는 1위였지만 나머지 지표에서는 특별히 두드러지지 않았던 문재인 후보가 라이브에서 압도적이었다는 점도 미국 사례와 함께 라이브 교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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