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2018년 새해 화두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기술의 발전이다. 상용화되고 있는 AI스피커부터 핀테크를 비롯해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빠르게 진보하는 기술이 변화를 이끌고 있다. 광고시장도 마찬가지다.

우선 5위를 차지한 아이폰X는 얼굴인식 기술 페이스 ID(FACE ID)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마치 다른 사람으로 보일 만큼 강한 메이크업에도 ‘얼굴로 잠금해제’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심플한 영상과 경쾌한 음악에 담아냈다. 아이폰X 광고는 한 주간 604번 방영돼 610.51 GRP를 기록했다.

전주 30위로 순위권에 등장한 LG전자의 인공지능가전 씽큐(THINQ) 광고는 8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와이파이칩을 탑재해 가전끼리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광고 속에서는 씽큐를 통한 미래 생활 모습을 보여주며 504.14 GRP를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 클로바와 함께 선보인 우리집AI 서비스 광고로 23위에 올랐다. 지치지도 않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귀여운 꼬마와 어떤 물음에도 척척 답변하는 똑똑한 비서의 활약을 이야기한다.

한편에선 기술의 발전이 주는 반짝이는 미래와 더불어 인간미를 강조하기도 한다.

현대해상의 기업PR광고 ‘마음이 합니다’는 마음봇(bot)이 새해를 맞아 가족을 찾아가는 스토리다. 로봇 캐릭터를 통해 사람만이 지닌 마음의 힘을 가족의 중요성으로 풀어냈다. 이 광고는 한 주 간 742번 전파를 타 333.84 GRP를 기록했다.

무술년 첫달 첫째주 광고 시청률 톱 30에서는 배우 조인성의 모델 활약이 두드러졌다.

‘우리 하루만 더 있다 갈까’라고 도발적으로 유혹하던 조인성이 이번엔 귀여움으로 무장해 시선집중. 새롭게 선보인 데일리호텔앱 광고는 같은 말을 다른 느낌으로 표현, 337.87 GRP로 28위를 차지했다. 또한 자동칫솔 쿨샤의 광고도 22위로 순위권에 등장, 한 주간 527번 방영되며 360.95 GRP를 나타냈다.

브랜드별 주간 광고 시청률 순위에선 명인 메이킨큐가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운동부족으로 인한 소화기 질환이 많은 겨울철을 겨냥한 집중적인 물량공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1월 1~7일 광고주별 순위 1위는 한국P&G판매가 차지했다. 브랜드별 순위 톱 30에서는 한국P&G 광고가 없지만, 여러 광고의 시청률 합산으로 가장 높은 누적 시청률을 보였다.

올림픽글로벌파트너인 한국P&G판매은 앞서 이상화 선수를 내세운 다우니 광고를 선보인데 이어,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선수와 함께 한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광고를 내놓았다. 이와 더불어 올림픽 시즌마다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땡큐맘’ 캠페인을 포함, 한 주간 3390건의 광고를 집행, 1428.29 GRP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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