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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기록하는 일상…‘브이로그’ 뜬다

블로그 활용도, 사진‧텍스트→동영상…‘있는 그대로 보여주기’로 젊은 세대 중심 각광

기사승인 2018.01.08  12:10:53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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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노력을 기록하고 싶은 A씨. 매일 운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는다.
# 직장인 B씨는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모습을 촬영한다. 이후 차를 타고 퇴근하면서 혼잣말로 오늘의 생각을 정리한다.
# 늦잠을 잔 중학생 C양은 오늘 지각이다.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걱정하다가도, 쉬는 시간이 되자 친구들과 브이를 그리며 서로를 찍어준다. 급식으로 먹방을 찍기도.

[더피알=이윤주 기자] 자신의 일상을 블로그에 영상으로 기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으로 남기던 일기를 한 편의 영상으로 제작해 올리는 것이다.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를 합친 ‘브이로그(Vlog)’의 등장이다.

개인 블로그 활용의 변화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로 설명된다. 글보다는 영상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동영상 콘텐츠에 익숙하다.

이에 따라 브이로거는 남들과 같이 공유하고 싶거나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틈틈이 영상으로 남긴다. 이후 자막과 배경음악을 덧입혀 하나의 짧은 영상으로 만든다. 마치 예능 ‘나혼자산다’의 일반인 버전을 연상케 한다.

대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이후 자신의 블로그나 SNS에 공유하는 식이다. 영상의 길이는 짧게는 3분에서 길게는 30분으로 일상의 소재에 따라 달라진다.

10대 중학생은 물론 타지에서 생활하는 유학생, 하루의 운동을 기록하는 헬스트레이너, 빈 사무실에서 업무하는 모습을 촬영하는 직장인, 기타 치는 취미를 영상으로 남기는 체육선생님 등 참여하는 이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젊은층에선 친구들과 함께 촬영하고 편집하며 공유하는 과정을 또 하나의 놀이로 승화시키기도 한다.

24살 블로거 쑤닝은 사진으로 남겼던 일상을 영상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 수다떠는 모습을 찍기도 하고, 브이로그를 시작한 또 다른 친구와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아울러 혼자 빵집에 들러 빵을 고르고 아이스티를 마시는 특별할 것 없는 하루 이야기도 브이로그의 소재가 된다.

쑤닝은 “사진은 필터부터 색보정, 음영, 포토샵 등으로 많은 걸 바꿀 수 있는데 동영상은 있는 그대로를 담아 보는 이들에게 (더) 신뢰감을 준다”며 “동영상으로 포스팅을 하기 시작했는데 점차 일상 브이로그로 형식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일상 브이로그를 찍는 유튜버들이 많다. 어떤 소재로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부터 편집하는 방법까지 유튜브를 통해 배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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