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서 ‘날씨’ 보고 PC에선 ‘뱅킹’ 찾아
네이버 모바일서 ‘날씨’ 보고 PC에선 ‘뱅킹’ 찾아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12.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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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검색 패턴…생활정보 습득-서비스 이용툴

[더피알=안선혜 기자] 네이버 모바일에서는 생활정보 확인을, PC에서는 단순 정보보다는 특정 서비스 이용을 위한 검색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15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올해(1~11월) 네이버 모바일 및 PC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최다 검색어 톱20’을 발표했다. 이용자들이 입력한 키워드를 절대량 기준(QC; Query Count, 검색 횟수)으로 집계한 결과다.

올해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모바일에선 ‘날씨’, PC에선 ‘유튜브’였다. 지난해의 경우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날씨가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PC에서 날씨 검색은 19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먼저 모바일에선 날씨, 전국날씨(6위), 미세먼지(7위), 길찾기(9위), 환율(10위), 오늘의운세(11위), 영화(13위) 등 생활정보 습득을 위한 검색어가 상위권을 다수 차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로 네이버 플랫폼 내에서 직관적 확인이 가능한 키워드들이다.

반면 PC에서는 인터넷뱅킹, 구인구직, 게임, 인터넷쇼핑과 같은 특정 서비스 이용을 위한 관문으로 네이버를 활용하는 추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인터넷뱅킹 관련 키워드는 20위 순위권에서 5개나 이름을 올렸다. 농협인터넷뱅킹이 5위로 뱅킹 서비스 가운데는 가장 많은 검색을 기록했고, 이어 국민은행(7위), 우리은행(10위), 신한은행(11위)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국민은행인터넷뱅킹’이란 키워드로 15위에 또 한 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밖에도 모바일 순위에는 없는 롤인벤(9위)과 같은 게임이나 구직활동을 위한 사람인(12위), 아프리카티비(14위) 등이 PC 순위에는 이름을 올렸다.

커머스 서비스의 경우 모바일과 PC에서 서로 다른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모바일에서는 지마켓이 19위로 온라인 커머스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20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PC에서는 쿠팡이 8위로 커머스업체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11번가(13위), 옥션(17위), 위메프(20위)가 그 뒤를 이었다.

방송프로그램 가운데는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가 모바일 검색 12위를 차지하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 페이스북, 구글, 다음 등 여타 인터넷 서비스는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다만, PC에서는 다음(2위)이 구글(3위) 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지만, 모바일에선 구글(5위)을 찾은 이용자가 다음(8위)을 찾은 이용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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