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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 부쩍 공들이는 페이스북, 왜?

활동 이용자수 늘리기 위한 포석…상거래 가능성 점쳐볼 수도

기사승인 2017.12.05  14:57:39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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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강미혜 기자] 페이스북이 커뮤니티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이용자수 둔화와 광고매출 포화로 인해 사실상 성장에 한계에 이른 만큼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난 6월 “10억 명의 의미 있는 커뮤니티 멤버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세계를 더욱 가깝게 만들 것”이라며 커뮤니티 구축을 새 미션으로 발표한 바 있다. 네트워크에 기반한 단순한 연결보다는 아이디어나 관심사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연결’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커뮤니티 데이’에서 아나 보파(Anna Bofa) 페이스북 커뮤니티 파트너십 팀 매니저가 커뮤니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페이스북 코리아 제공

이에 따라 국내서도 지난 10월부터 페이스북 커뮤니티 홍보를 전담으로 하는 PR회사(홍보대행사)가 업무에 돌입했고, 11월 말엔 ‘커뮤니티 데이’가 개최되는 등 여러 방면에서 글로벌 미션에 부합하는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페이스북 커뮤니티는 특정 주제나 관심사를 기반으로 형성되는 그룹을 말한다. 기업·기관 계정의 페이지도 커뮤니티로 분류되지만, 그룹의 경우 상업적 색깔이 없는 자발적 모임이라는 측면에서 인터넷 까페 개념과 유사하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 코리아 홍보 담당자는 “커뮤니티를 통해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면서 관심사를 공유하고, 또 서로 간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길 기대한다”며 “어드민(커뮤니티 운영자)들이 리더로서 그룹의 방향성을 줄 수 있도록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부쩍 커뮤니티에 공을 들이는 것을 활동 사용자(active user)를 늘리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에서 매달 20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하지만, 실질적으로 의미 있는 숫자는 정체 내지는 감소하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등의 다른 ‘대체 플랫폼’이 각광받는 것이 주된 영향이다.

특히 국내는 페이스북을 ‘미디어’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 ‘보는 플랫폼’에서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변화를 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철환 적정마케팅연구소 소장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게시하기보다는 눈팅족들로 많이 전환되는 분위기”라며 “이러다 보면 결국 뉴스피드에 뉴스나 상업 콘텐츠만 올라올 수도 있다.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강함수 에스코토스 대표 역시 “페이스북이 마케팅 채널화 되면서 개인 활동은 줄었다”며 “그룹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려 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상거래 가능성을 점쳐볼 수도 있다. 김 소장은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기능 중에 그룹 안에서 회원 간 제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직거래도 있다”면서 “이용자 활성화를 통해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확장을 꾀하는 등 페이스북 차원에서 여러 복합적인 희망사항이 내포돼 있는 듯하다”고 봤다. 실제 베트남 등의 국가에선 페이스북이 전자상거래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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