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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페친] Man of Action

더피알 독자 이건동 씨를 만났습니다

기사승인 2017.09.15  13:59:50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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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 페이스북에서 열심히 좋아요를 눌러주는 독자들이 궁금해서 만든 코너. 이른바 ‘알쓸페친’. 알아두면 어딘가에 (큰) 쓸모 있을 그들과 직접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더피알=이윤주 기자] “이렇게 인터뷰하는 건 처음이에요.”

알쓸페친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지목된 이건동 씨와 서울역 근처 브런치 식당에서 인사를 나눴다. 점심을 먹으며 진행된 인터뷰는 기자와 인터뷰이 모두에게 익숙하지 않았다. 대화의 주제는 사회공헌, 연애, 철학, 여행 그리고 우주로까지 이어졌다.

이전에도 인터뷰를 해보신 적 있으세요?

제가 하는 일의 특성상 대학생 친구들이 멘토링으로 많이 찾아와요. 사회공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BC나눔 기획사업팀 PD거든요. MBC의 자회사 중 하나로 방송제작, 공연, 캠페인 등을 통해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하죠. 방송국 PD라는 포지션 때문인지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많이 물어봐요.

사람들을 만나는 게 제 일이에요. 만나서 일을 만드는 거죠. 그러다보니 만났던 사람을 연결해주는 역할도 해요. ‘A단체에서 프로젝트를 하는데 너희가 기획하는 거랑 비슷해. 만나봐’라는 식이죠. 음식 나왔네요. 얘네 사진 한 장 찍어야겠어요. 신기하네.

편하게 찍으세요. 저도…(찰칵) 밥 먹으면서 하려니 뭔가…(웃음)

전 무조건 밥과 연결시켜요. 일단 밥이 곁들여지면 시간도 더 유연하게 쓸 수 있는 것 같고, 둘이 뻘쭘(?)한 걸 음식이라는 주제로 풀 수 있거든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다행이네요. 드시면서 말씀하세요. PR은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됐나요.

전공은 도시공학이에요. 그런데 사회복지와 철학, 심리학에 더 관심이 많았어요. 졸업하고 2년간 비영리단체에서 근무하면서 네팔에서 지냈죠. 2011년 한국에 들어와서 MBC 나눔에 취직했고요.

더 공부하고 싶어 대학원을 가려고 했는데 사회복지는 전문가가 너무 많은 거예요. 그것보다 더 큰 의미에서 철학을 생각해봤죠. 얼마 전 알파고와 이세돌 승부로 인공지능 이슈가 있었잖아요.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의 철학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웃음)

링크드인 아세요? 거기서 제 활동영역 빈도를 봤는데 PR분야가 가장 높은 거예요. 대학원을 가려고 마음먹는 순간 중앙대가 보였어요. ‘내 운명이다’라고 생각해서 중앙대 신방과에 들어갔고 6개월 정도 됐어요. 거기서 신인섭 교수님을 만나고 더피알도 알게 됐죠.

(신인섭 교수는 더피알에 ‘신인섭의 글로벌PR-히스토리PR’을 연재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신 교수님이 궁금한 분들은 여기 클릭)

그 분의 수업을 들어보면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는..(말잇못) 다른 교수님이 따라가질 못해요. 심지어 타과 교수님들도 신 교수님 제자니까. 밖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고 싶네요. 분위기를 바꿔서 옆에 ‘서울로’ 좀 걸을까요?

서울로 7017에서 만난 이건동 씨.

오후 2시의 서울로는 외국인 관광객 몇몇이 지나갈 뿐 한산했다. 걸으며 진행된 대화는 조금 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이어졌다. 때마침 날도 선선했다.

이런 게.. 참.. 처음 시도할 때는 욕을 많이 먹는 것 같아요. 공원이 제대로 자리 잡히려면 몇 십 년이 걸린다잖아요. 나무도 뿌리내려야하고요.

지난 주말에 가평에 연인산을 다녀왔어요. 사람들이 많이 안 찾는 곳을 가는 걸 좋아해요. 쉬는 날에 집에만 있는 것보다는 활동하는 게 좋아요. 사람들을 만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거든요. 또 ‘좋은 사람들의 모임’이란 것도 있는데, 서로 읽은 책을 교환하는 모임이에요. 얼마 전 알라딘 중고서적에 갔는데 199x.xx.xx년도 xxx에게 라는 글귀가 있는 거예요.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죠.

아, 알쓸페친 연말모임은 어때요? 인터뷰한 사람들이 모여서 ‘알쓸페친이 생각하는 새로운 2018년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죠.

하하. 위원장으로 임명해도 돼요?

네! 판 벌리는 건 제가 잘해요. 수습은 같이 해야죠. 사고만 치고 판만 벌리면…. 전쟁으로 치면 10전 2승 8패 정도?(웃음)

EBS 지식채널e에서 ‘맨 오브 액션(Man of action)’이라 불렸던 사람이 있어요. WHO사무총장으로 활동했던 이종욱 씨인데요. 백 마디 말보다 행동하는 사람이었어요. 사람들은 흔히 뭔가를 이룬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그 사람이었으니까 했겠지’라는 생각을 해요. 처음부터 될 사람은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전 되려고 하는 사람이 되는 거라고 봐요. 시도를 해보려고 하는 것. 그런 게 적립돼서 해내는 거죠.

서울로 7017에서 만난 이건동 씨.

역시 철학적이시네요. 인생의 목표는 뭔가요.

행복이요. 제 영어이름이 에드워드 이(Edward Lee)에요. 에드워드의 어원을 찾아봤는데 ‘행복한 인도자’이란 의미인거에요.(웃음)

지금 행복하세요?

네. 행복함의 정의가 100%가 아니에요. 총 100개 중 60개만 나를 행복하게 해주면 돼요. 나머지 40%의 고난과 역경과 짜증과 분노와 시련이 있겠지만요. 아무쪼록 직장인인 저를 불러내주시고, 짧은 시간이지만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주신 더피알 감사합니다.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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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더피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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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 2017-09-18 03:40:59

    우주의 모든 현상을 하나의 통일장이론으로 명쾌하게 설명하는 책(과학의 재발견)이 나왔다. 이 책에는 수학이 전혀 없다. 왜냐하면 자연의 소립자와 수학의 최솟값은 엄청난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은 질량의 입자도 성질(위치와 속도)은 다르므로 1+1=2라는 단순한 수학적 관념으로 복잡한 자연을 기술하면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아무도 이 책의 통일장이론에 반론하지 못했다. 올바른 과학이론은 모든 현상을 동일한 원리로 설명해야 한다.삭제

    • 진리 2017-09-18 03:40:15

      기존의 과학과 종교를 180도 뒤집는 혁명적인 이론으로 우주와 생명을 새롭게 설명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에 반론하면 5천만 원의 상금을 준다는데 학자들이 반론을 못한다. 이 책이 창조의 불가능성을 양자와 시간 이론으로 입증했기 때문에 소셜댓글 ‘라이브리’는 이 책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모두 삭제한다. 이 책은 서양과학으로 동양철학을 증명하고 동양철학으로 서양과학을 완성한 통일장이론서다. 이 책을 보면 독자의 관점, 지식, 가치관이 변한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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