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전국의 ‘배민찬’씨 모을까
배달의민족, 전국의 ‘배민찬’씨 모을까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7.09.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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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프레시에서 배민찬으로 브랜드명 교체…이름 마케팅 기대

[더피알=이윤주 기자] 배달의민족이 자사 모바일 반찬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의 이름을 ‘배민찬’으로 바꾸기로 했다. 언뜻 사람 이름이 연상된다. 배달의민족은 론칭부터 지금까지 매번 튀는 아이디어로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온 만큼 ‘배민찬’을 활용해 어떤 마케팅을 펼칠지 관심이 간다.

배민프레시의 새로운 이름 ‘배민찬’.

배민프레시는 빵, 샐러드, 과일, 주스, 반찬 등 신선식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그러다 작년 반찬 사업에 집중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조정하면서 신선을 강조한 ‘배민프레시’ 대신 ‘배민찬’으로 교체하게 됐다. 배달의민족의 애칭인 ‘배민’에 반찬의 ‘찬’을 결합한 것이지만 사람 이름이 떠오르기도 한다.

이용자에게 소구하기 위해 이름 마케팅이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앞서 배민은 “OO아, 넌 먹을 때가 제일 예뻐”라는 옥외광고를 통해 여러 이름들을 거론하며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와 관련, 배달의민족 홍보팀 성호경 책임은 “(바뀐 브랜드명은) 이용자들이 ‘여긴 반찬을 서비스 하는구나’라고 직관적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서비스 정체성을) 자리매김하기 위한 액션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브랜드를 보여주는 가장 직관적인 이름으로 찾다보니 배민찬으로 정하기까지의 의사결정이 굉장히 빠르게 이뤄졌다”며 “아직 이름 이벤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이용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 브랜드는 오는 11일을 기해 일괄적으로 적용되며, 이용자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배민찬은 배민프레시의 새이름입니다’라는 문구가 당분간 함께 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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