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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로 후끈 달아오른 인터넷뱅크戰

2030 젊은층에 인기, 금리인상 등 고객 저변 확대 잰걸음

기사승인 2017.08.09  19:19:13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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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안선혜 기자] 2030세대를 겨냥한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모바일 시대에 맞는 서비스 차별화를 내세우는 가운데, 한편에선 익숙한 캐릭터로 친근하게 다가서며 빠르게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영업을 개시한지 13일만에 200만 계좌를 돌파하며 금융권 돌풍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수개월 앞서 출범한 케이뱅크가 정기예금 금리 0.1% 포인트 인상을 발표하는 등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한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경우 카카오프렌즈를 새겨 넣은 체크카드가 출시 3일만에 신청건수 100만건을 돌파하며 흥행의 핵심요인으로 떠올랐다. 국민 메신저로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캐릭터 파워가 카드에도 전이된 것이다.

(왼쪽부터)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 라인프렌즈 체크카드

케이뱅크도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라인프렌즈 체크카드 출시를 예고하며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가 나오기 전부터 모바일 거래 확대 차원에서 네이버와 제휴를 진행해왔다”면서 “출범 전부터 협의해왔던 사항”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설명에도 시장에선 금융시장 후발주자인 양사가 20~30대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삼아 캐릭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2030의 지지를 받으며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다. 30대 직장인 조모씨는 “원래부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좋아했기에 굿즈 차원에서 신청했다”고 말했으며, 20대 직장인 이모씨도 “주변 사람들도 카카오카드에 먼저 혹했다”며 “인터넷은행 이용이 편리하고 카드도 예뻐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캐릭터 마케팅에 대한 호감과는 별도로 실질적 효용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30대 직장인 염모씨는 “사용하는 여러 카드가 있는데, 카카오프렌즈 상품을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신청했다”며 “실제로 카드를 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양사의 실적을 보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8일 오후 2시 기준 카카오뱅크 수신금액은 9960억원, 여신은 7700억원이며, 같은날 케이뱅크는 수신 7100억원, 여신 6300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경우 당초 올해 목표였던 수신 5000억원, 여신 4000억원은 이미 넘겼으나 늦게 뛰어든 카카오뱅크에 다소 밀린 모습이어서 하반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시장을 확장하고 고객 저변을 넓히려면 제휴가 관건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특화된 다양한 라인을 구축하는 게 의미있을 것”이라 말했다.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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