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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하는 안철수, 묘수인가 악수인가

[미디어리뷰]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에”…경향 “정작 당은 두 동강 날 판”

기사승인 2017.08.04  09:15:03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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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에 대한 언론들의 다양한 해석과 논평, ‘미디어리뷰’를 통해 한 눈에 살펴봅니다.

오늘의 이슈 안철수 전당대회 출마

[더피알=박형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위기에 빠진 당을 재건하겠다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기존 당권 주자들이 반발하고 일부에선 탈당 움직임도 나타나는 등 내홍이 심상찮다.

안철수 전 대표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8·27 국민의당 전당대회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대선 패배 86일 만이고, 이른바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으로 대표직에서 사퇴한 지 1년2개월 만이다.

안 전 대표는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을 출마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5·9 대선 패배 후 3개월이 채 안된 시점에서 그의 전대 출마 결정은 다소 성급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당을 존폐 위기에 빠뜨린 ‘문준용 의혹 제보조작 사건’의 도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더 많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한국일보는 사설을 통해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의 정치적 자산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치인으로서 물러나 있을 때와 나설 때를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신문은 “당장 조배숙, 주승용 등 의원 12명이 출마 결정 재고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면서 “안 전 대표 앞에 또 하나의 시험대가 놓였다”고 논평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8.2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동아일보: 안철수의 명분 없는 대표 출마

동아일보는 “안철수 전 대표가 어제 8·27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출마 이유에 대해 ‘결코 제가 살고자 함이 아니라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국민의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는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극좌, 극우에 대비되는 ‘극중(極中)주의’라는 개념을 강조하면서 좌우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정당을 위해서는 스스로 ‘당의 얼굴’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동아는 “국민의당은 대선 패배 이후 이도 저도 아닌 정당으로, 제3당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당의 창업자인 안 전 대표로선 절박함을 느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당권 출마를 선언한 뒷맛이 개운치는 않다. 지난 5·9대선에서 21.4%를 득표한 유력 정치인의 처신치곤 너무나 가볍다. ‘제보 조작’ 파문으로 안 전 대표와 국민의당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것이 불과 사흘 전이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일보: 국민의당 안팎 반발 속 당 대표 출마 선언한 안철수

한국일보 역시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은 알겠지만 그의 당대표 출마 결정은 다소 성급해 보인다. 대선 패배 후 3개월이 채 안된 시점이고, ‘제보조작 사건’에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일부 인사들은 탈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전당대회 구도와 맞물려 당 내홍이 격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국민에게 외면 당하고 내년 지방선거참패로 이어진다면 국민의당은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안 전 대표의 성급한 전대 출마 결정이 당 분란을 증폭시키는 불쏘시개가 된다면 어떤 명분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낭패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향신문: 안철수의 당 대표 출마 선언, 충분히 성찰한 결과인가

경향신문은 “안 전 대표는 당을 구하기 이전에 자신의 조기 등판을 놓고 당이 들끓는 현실을 돌아봐야 한다. 당내 의원 12명은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당 원로들은 출마 강행 시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고 했는데 정작 당은 두 동강 날 판이다”고 우려했다.

△조선일보: 안철수와 국민의당 앞에 놓인 '2중대'와 '제3의 길'

조선일보는 “지금 국민의당은 안 전 대표가 대표가 되느냐 마느냐 하는 차원을 넘는 존폐 기로에 봉착해 있다. 지난 총선·대선에서 양 극단 세력에 염증을 느낀 많은 사람이 국민의당과 안 전 대표에게 지지를 보냈다. 그런데 요즘 국민의당은 일관된 노선이나 명분이 안보인다. 국민의당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보여주지 못하면 내년 지방선거를 넘기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주요 신문 8월 4일 사설>

경향신문 = 원전 공론화위 결론 방법 확정, 이젠 시민 참여만 남았다 / 안철수의 당 대표 출마 선언, 충분히 성찰한 결과인가 / 주택 실수요자 피해 없게 보완책 점검해야

국민일보 = 노골화되는 北·美 대결구도, 한국이 안 보인다 / 정부·여당 부동산 급등 남 탓 할 때인가 / 당대표 출마한 안철수, 자신의 말에 책임져야

동아일보 = ‘美中 무역전쟁’ 임박… 중국, 끝내 ‘北 공범국가’ 되려나 / ‘편 가르기 증세’가 稅收부족 메우는 도깨비 방망이인가 / 안철수의 명분 없는 대표 출마

서울신문 = 위험한 트럼프 '전쟁론', 대화가 답이다 / 공론조사 결실 맺으려면 장외 여론전 자제해야 / 당권 앞에서 '자숙과 성찰' 접은 안철수 전 대표

세계일보 = 국가위기에 둔감한 靑ㆍ與ㆍ政, 안보불감증 아닌가 / 원전 공론화위, 공정성 잃으면 국론분열 부를 것 / 국방개혁 차원에서 군내 갑질 뿌리 뽑으라

조선일보 = 사람 아닌 법안을 '부자'라고 증세한다는 정치적 발상 / '김동연 패싱' 두 달만에 허수아비 된 부총리 / 안철수와 국민의당 앞에 놓인 '2중대'와 '제3의 길'

중앙일보 = 야당이 보이지 않는다 / 지금은 미국의 대북 최대 압박에 동참할 때 / 왜 한국의 유전자 편집기술을 미국에서 실험해야 하나

한겨레 = 안철수씨의 당대표 출마, 명분도 설득력도 없다 / 국정농단 주역ㆍ부역자들의 뻔뻔한 '사법농단' / '중장기 주택공급' 걱정보다 '투기심리 차단'이 먼저다

한국일보 = 북한의 통미봉남, 무력화시킬 방안 없나 / 국민의당 안팎 반발 속 당 대표 출마 선언한 안철수 / 경유차 배출가스 규제, 산업ㆍ고용 악영향 최소화해야

매일경제 = 최고 기술 유전자가위 미국 가서 실험해야 하는 규제 현실 / 헷갈리는 美의 대북 시그널…양국 대사의 동시 공백 / 세제개편안 여야 시각차, 국회가 끝장토론 벌여라

한국경제 = 진정한 보수주의를 생각한다 / 첨단 유전자기술, 미국서 실험하고 일본서 허가받는 현실 / 아마존 새 일자리 5만개, 자유로운 기업환경의 선물이다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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