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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 렌즈’ 테스트해보니

갤럭시S8 검색하니 결과는 아이폰…촬영 사진 정확도 떨어져

기사승인 2017.07.12  10:27:50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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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서영길 기자] 네이버가 새로운 서비스인 ‘스마트 렌즈(베타 버전)’를 11일 선보였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으로 제품이나 인물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요할 수밖에 없겠죠.

최근 AI 관련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는 네이버이기에 이 서비스에 대한 기대도 클 텐데요. 그래서 한 번 테스트해봤습니다.

네이버에서 스마트 렌즈를 소개하며 첨부한 이미지.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용 ‘네이버 앱’을 깐 후, 검색창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스마트 렌즈’ 아이콘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럼 AI가 사진 혹은 시각 자료 속 사물 이름 뿐 아니라 비슷한 이미지 등을 검색 결과로 제공합니다. 현재 스마트폰에서만 서비스 되고 PC용으로는 언제 어떻게 적용될지 미정인 상황입니다.

생활 속으로 들어온 AI 서비스가 궁금해 이것저것 찍어보며 스마트 렌즈의 성능을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사물을 정확히 인식해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혀 다른 제품이나 엉뚱한 이미지가 나타날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정식 론칭 전인 베타 버전 기간이고, 사진 몇 장으로 전체 성능을 일반화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점은 미리 알려드립니다.

#매거진 7월호

직접 찍어 올려봤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렌즈는 ‘감사패’라는 다소 황당한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각도를 달리해 몇 번을 찍어 봐도 비슷했습니다. 더피알 편집국이 감사패를 받을 만큼 열일을 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더피알 7월호 표지(왼쪽)와 피젯스피너 검색 결과.

#피젯스피너

최근 유행하는 피젯스피너 이미지를 온라인을 통해 저장한 후 검색해 봤는데요. 눈이 세 개 있는 사람이 없을 텐데 스마트 렌즈는 ‘선글라스’라는 단어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검색 이미지로 함께 나온 결과물들은 피젯스피너와 관련된 것들이 많았습니다.

#다이어리, 선풍기

스마트폰 카메라로 직접 찍어 검색했음에도 두 제품 모두 스마트 렌즈가 정확히 인지, ‘스타벅스’와 ‘선풍기’라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관련 게시물을 보면 검색하려던 제품이 올해 스타벅스 다이어리라는 것과 한일 선풍기라는 특징까지 모두 알아맞췄습니다.

스타벅스 다이어리(사진 왼쪽)와 선풍기 검색 결과.

#유명작품, 아기얼굴

제품이 아닌 그림과 사진도 넣어봤습니다. 온라인에서 구한 미인도와 아기얼굴이 대상이었는데요.

그 결과 스마트 렌즈는 ‘천경자 화백 미인도’라는 것을 정확히 맞췄고, 칫솔질 하는 아기사진에는 ‘아기치아’, ‘아기치과’ 등 친절한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특히 함께 올라온 사진이나 게시물 링크를 보면 해당 사진이 어느 블로그에, 어느 카페에 사용됐는지 알 수 있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천경자 화백 미인도(왼쪽)와 아기사진 검색 결과.

#스마트폰

같은 브랜드 제품을 놓고 하나는 직접 사진을 찍고, 다른 하나는 온라인에서 이미지를 찾아 각각 검색해봤습니다. 그 결과 직접 찍은 사진은 틀린 답변을 내놨지만, 온라인에서 찾은 이미지는 모델명까지 정확히 맞춰 대조를 보였습니다.

테스트 모델은 삼성전자 갤럭시S8과 LG전자 G5였는데요. 직접 찍은 갤럭시S8 사진엔 ‘아이폰’을 G5엔 ‘갤럭시’라는 전혀 틀린 결과를 내놨습니다. 몇 번을 다시 찍어 봐도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는 정확한 모델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두 기종의 이미지를 구해 검색해보니 갤럭시S8은 ‘S8’로 G5는 ‘G5’로 정확히 인식했습니다.

직접 찍은 갤럭시S8 사진(왼쪽)과 온라인에서 구한 갤럭시S8 이미지 검색 결과.

종합해보면 스마트 렌즈는 주로 직접 찍은 사진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특정 브랜드 등을 찍으면 어떤 제품인지 특징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 구한 이미지는 검색 알고리즘을 통해 사물의 명칭이나 제품의 모델명까지 정확히 맞출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자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검색해 알려주는 기능의 정교함을 보완한다면, 생활 속에서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 같네요.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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