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문재인 1번가’
사라진 ‘문재인 1번가’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06.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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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기한 만료, 국민소통 기능 ‘광화문 1번가’로 이전

[더피알=안선혜 기자] 공약을 판매하는 콘셉트로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문재인 1번가’(moon1st.com)가 지난주로 문을 닫았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한 달만이다.

현재 문재인 1번가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하면 연결이 되지 않는다. 다만, 포털사이트 등에서 문재인 1번가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 ‘광화문1번가’(gwanghwamoon1st.go.kr)가 노출된다. 

문재인1번가에 접속하면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선거 당시 SNS 본부를 맡았던 김선 팀장은 “사이트 서버 기한이 끝나 닫았다”며 “지난 9일쯤 만료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문재인 1번가를 통해 알렸던 주요 공약들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 정책 쇼핑몰’을 표방한 문재인 1번가는 실제 유명 오픈마켓과 흡사한 구조로 설계돼 일반 국민은 물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엔 공약 배송을 시작한다는 팝업을 띄우는 등 이용자와 소소한 소통을 이어왔다. 

문재인 1번가에 대한 아이디어 및 기획은 캠프에서 나왔으며, 제작대행은 디지털 에이전시 매큐라이크에서 맡아 진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1번가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매큐라이크 자체도 큰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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