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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CT기업들, AI로 미래 만들어가

앞다퉈 전담조직 신설·확충…시장 선점에 사활

기사승인 2017.05.23  17:48:09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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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서영길 기자] 국내 ICT기업들이 인공지능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성장 동력에 불을 지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술 발달과 함께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나타난 변화다. 이에 따라 저마다 새로운 AI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전담 인력을 확충하는 등 잰걸음에 나섰다. 포털사들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쟁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KT는 올해 초 조직개편에서 AI 분야 전문조직인 ‘AI테크센터’를 출범하며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AI테크센터는 AI 전략수립 및 연구개발, 전문인력 육성 등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이달 초엔 인공지능 TV인 ‘기가지니(GiGA Genie)’를 전담하는 ‘기가지니사업단’도 새롭게 꾸려 쌍끌이로 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기가지니는 TV에 연결해 음성뿐만 아니라 영상으로도 사용자 명령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제품이다. 올레IPTV, 인터넷전화, 홈 IoT(사물인터넷) 등이 연동돼 있고, 이를 통해 미디어·AI 홈비서·홈 IoT허브·음성 및 영상통화 등을 제공한다.

KT는 AI테크센터와 기가지니사업단에 총 130여명의 전문 인력을 둔 상황에서 올해 안에 50여명을 추가 채용해 인적 네트워크를 대폭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음성인식 기반의 AI 플랫폼 ‘누구(NUGU)’를 BTV와 연동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동통신·미디어·IoT·커머스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파생되는 각종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인공지능기기 '누구'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 3월부터 CEO직속 부서인 ‘AI사업단’을 신설해 자사의 AI 관련된 모든 사업을 총괄토록 했다. 특히 이번 개편을 통해 자율주행차, AI비서 ‘사이버에이전트(Cyber Agent)’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경쟁사에 비해 AI 시장에 다소 늦게 뛰어든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서비스 출시 준비가 한창이다. 후발 주자인 만큼 최근 AI 서비스사업부를 신설한 데 이어 자연어 처리 기술 도입을 검토하는 등 완성도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업부 신설과 함께 70여명 규모의 AI 플랫폼, 디바이스 전담 조직을 따로 만들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정부가 4년간 개발한 자연어 처리 AI ‘엑소브레인’ 탑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브레인은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통해 만든 AI로, 지난 2013년 5월 이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IBM ‘왓슨’과 기술격차를 좁히기 위해 개발 착수에 들어간 바 있다.

네이버·카카오 R&D 공격 투자

이통3사 뿐 아니라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AI 열풍에 발맞춰 연구개발(R&D) 금액을 대폭 늘리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AI를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1분기 R&D 비용으로 약 2766억원을 지출해 전년 동기보다 약 1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1분기 매출 가운데 R&D 비중은 약 25.6%에 달했는데 지난해 전체 매출의 R&D 비중(25.1%) 보다 소폭 커졌다. 국내 대기업들의 매출 대비 R&D 투자율이 통상 2∼3%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대단히 높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네이버의 올해 R&D 투자 총액과 비중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범용 AI 비서 ‘네이버-클로바’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여름께에 자회사 라인과 함께 AI 스피커 ‘웨이브’와 차량용 AI 시스템인 ‘IVI’를 선보인다.

카카오도 올해 1분기 R&D 비용으로 전년 동기보다 29.3% 증가한 597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 대비 R&D 비중은 13.4%로, 지난해 수치(7.2%)보다 6.2%포인트 증가했다.

카카오는 오는 9월 중으로 AI 비서 앱과 AI 스피커를 출시하고, 차량용 AI 서비스 진출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초 AI 부문을 신설하며 관련 전문가를 대규모로 상시 채용하는 등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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