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 연 문재인 대통령, 과제 많다
새 시대 연 문재인 대통령, 과제 많다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7.05.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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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솎아보기] 41.1% 득표율로 19대 대통령 당선, 文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
주요 이슈에 대한 언론들의 다양한 해석과 논평, ‘사설솎아보기’를 통해 한 눈에 살펴봅니다.

오늘의 이슈 문재인 19대 대통령 당선

[더피알=이윤주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9일 열린 대통령 선거에서 개표 초반부터 줄곧 우세를 보이며 41.1% 득표율로 낙승을 거뒀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승리와 동시에 인수 과정없이 정권을 이어받는다. 10일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 확인을 선언 받고 본격적으로 대통령 업무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이 확실시 되자 광화문 광장을 찾아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언론들은 문 대통령의 당선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기쁨을 즐길 여유가 없다며 산적한 국내외 현안을 짚었다. 아울러 협치와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이끌 것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시 홍은동 자택에서 당선 이후 대통령 첫 일정을 보고 있다. 뉴시스

△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에 보내는 기대와 바람

한국일보는 “오늘 바로 5년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국민 성원에 답해야 할 책무가 무겁다. 할 일도 많고, 하지 말아야 할 일도 많다”며 “화합과 협치 없이는 ‘적폐 청산’도 신기루, 공약 근간은 살리되, 곁가지는 잘라야, 양극화 해소와 실질적 경제민주화에 힘쓰길, 탈이념의 외교·안보 정책 모색하라” 등의 과제를 내놓았다.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역사를 향해 행진하라

경향신문은 “5월9일 대선의 시대정신은 촛불집회로 표출된 시민의 개혁 열망을 실현하는 것이었다”며 “문 당선인의 압도적 승리는 민심이 촛불의 정당성과 시대정신을 인정한 것”이라고 봤다. 이어 “무한 대결과 경쟁이 낳은 불운한 시대를 끝내고 연대와 협치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시민도 국정의 적극적인 참여자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겨레: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 함께 ‘나라다운 나라’ 만들길

한겨레는 “문재인 정부 출범은 단순히 3기 민주정부를 넘어 총체적인 국가 개조, 격차사회 탈출을 위한 대장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며 “새 대통령에게 발등의 불은 무엇보다 정부와 청와대 진용을 짜는 일이다. 정부 인선에서부터 ‘협치를 통한 개혁, 연대를 통한 청산’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은 협치와 통합 요구했다

중앙일보는 “문 대통령이 지금 당장, 그리고 임기 내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도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의 열정과 능력을 국민적 에너지로 묶어내는 것”이라며 “선거 유세전에서 개혁과 통합을 거듭 외쳤듯이 지치고 상처 입은 많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통합하는 것부터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文 대통령, ‘노무현 2기’ 아닌 통합·협치 불가피하다

조선일보는 “지금 문 대통령을 찍지 않은 많은 국민은 앞으로 ‘노무현 2기’가 펼쳐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문 대통령이 그 시대를 넘어서서 통합하고 협치하는 새로운 대통령상을 보여준다면 문 대통령을 찍지 않은 국민들도 곧 성공을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결국 관건은 정치의 대전환이다. 과거의 ‘군림하는 대통령’으로는 한 발짝도 나아가기 어렵다”고 당부했다.

<주요 신문 5월 10일 사설>

경향신문 = 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역사를 향해 행진하라 / 자유한국당은 건강한 야당이 될 것인가

국민일보 = 문재인 대통령의 담대한 리더십을 기대한다

동아일보 = ‘대통합 인사’로 새 정부 문 열어야 / 대한민국 ‘국정공백 152일’이 남긴 것

서울신문 = 혁신과 통합으로 새 시대를 열자 / 보수측, 새 정부에 힘 실어주는 게 도리다

세계일보 = '포용과 협치' 리더십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자 / '대북 빅딜' 트럼프발 안보 리스크에 어찌 대응할 건가

조선일보 = 文 대통령, '노무현 2期' 아닌 統合ㆍ協治 불가피하다 / 保守의 대선 패배 이번으로 끝날 것인가

중앙일보 = 패배한 보수, 뼈 깎는 자성으로 거듭나라 /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은 협치와 통합

한겨레 =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 함께 '나라다운 나라' 만들길

한국일보 = 문재인 대통령에 보내는 기대와 바람

매일경제 = 문재인 19대 대통령에 거는 기대

서울경제 = 文 대통령 국민통합ㆍ일자리부터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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