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도 PC 개편…포털 흐름은 ‘가로 확대’
다음도 PC 개편…포털 흐름은 ‘가로 확대’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04.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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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서 검증된 카테고리 추가, 뉴스 메인 가시성 떨어진다는 지적도

[더피알=안선혜 기자] 카카오가 운영하는 검색포털 다음이 3년여 만에 PC 화면을 새롭게 개편했다. 지난달 네이버 역시 3년만에 PC 화면을 바꾼 만큼 국내 주요 포털 사업자들의 변화가 주목된다. 

다음은 이번 개편에서 네이버와 동일하게 화면을 가로로 넓히고 검색창 크기를 키웠다. 고해상도 사용자 환경을 고려하고 검색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검색 화면 역시 보다 넓어진 공간에서 추천검색어 등의 파악을 쉽게 만들었다. 실시간 이슈 검색어나 뉴스 검색어를 세로가 아닌 가로로 늘려 배치, 스크롤 없이 한 눈에 파악 가능하다.

다음 pc 메인 화면(위). 메인 화면이 가로로 넓어지고(아래 왼쪽), 검색 시 우측 영역(아래 오른쪽)이 확대됐다.

메인 섹션에서는 기존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탭을 추가했다. 영화, 자동차, 부동산 서비스 등을 뉴스 콘텐츠와 함께 배치했다.

그 외 카카오TV와 멜론 코너를 신설하고 관심사 탭도 늘렸다. 기존 모바일 첫 화면에서만 보이던 홈&쿠킹, 스타일, M+, 여행맛집, 직장IN, 펀, 웹툰 등의 카테고리가 추가됐다. 네이버 역시 지난 개편 당시 모바일에서만 노출되던 카테고리를 PC에도 추가한 바 있다. ▷관련기사: 네이버, 3년 만에 PC 메인화면 흔든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과 함께 기존 모바일에 최적화됐던 맞춤형 뉴스 추천시스템 ‘루빅스’를 PC 버전에도 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전 PC 버전의 루빅스가 초보적 수준이었다면, 이번엔 본격적으로 적용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카카오는 앞서 ‘다음검색 블로그’도 새롭게 단장했다. 

보다 세련되고 깔끔해진 UI(user interface)가 특징으로, 다음검색과 관련한 다양한 소식들을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PC 화면 개편 소식을 비롯해 새로 도입된 지진검색, 모바일 레시피 검색 소개팁 등을 전달하고 있다.

네이버 역시 오래 전부터 ‘네이버 블로그팀’을 통해 개편 사항이나 검색 관련 이슈, 오보에 대한 정정 등을 알리고 있다.

한편, 다음검색 개편으로 화면은 보다 넓어졌지만 뉴스 메인의 경우 텍스트가 너무 빽빽하게 배치돼 있어 가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이제 막 개편한 상황이라 이용자 반응에 따라 추후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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