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모바일 이용시간 월평균 563분…카카오스토리 8배
페북 모바일 이용시간 월평균 563분…카카오스토리 8배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6.06.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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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SNS 앱 이용자 절반 이상이 ‘눈팅족’

[더피알=안선혜 기자] 국내 빅3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이용자의 상당수가 ‘눈팅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정보기관 TNS코리아가 지난 4월 모바일 패널 2300여명의 행동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 달 기준 직접 포스팅을 한 번도 하지 않는 사용자 비율이 카카오스토리 66%, 밴드 68%, 페이스북 38%로 집계됐다.

▲ tns코리아 제공

이는 댓글이나 공유하기 등을 제외한 순수 포스팅 여부를 따진 것으로, 카카오스토리와 밴드 설치자의 경우 열에 여섯은 눈팅만 한다는 결과다.

월간 설치자와 사용자 비율도 차이가 난다. 

카카오스토리는 전체 응답자의 61.8%가 설치했으나 사용자는 45.3%에 그쳤고, 밴드는 54.8%가 설치하고 42.8%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47.6%가 설치, 37.7%가 사용했다.

월간 설치자는 한 달 기준 앱을 새로 깔든지 기존에 있든지 모바일에 해당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사용자이고, 월간 사용자는 한 달 간 한번이라도 앱에 접속한 이용자다.

리포트에 따르면 소셜 콘텐츠 시장의 빅3인 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밴드 모두 조사 대상 모바일 패널 자료에서 최근 1년간 설치자와 사용자 비율이 감소했다.

특히 카카오스토리는 월간 사용자 비율이 2014년 4월에는 63.2%였으나 2016년 4월에는 17.9%p나 감소한 45.3%를 기록, 빅3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밴드의 경우 2014년만 해도 상승세를 보이다 최근 1년 새 설치자와 사용자 모두 줄었다. 페이스북은 같은 기간 월간 사용자 비율이 서서히 하락해 7.4%p 감소한 37.7%를 기록했다.

설치자와 사용자 비율은 적었지만, 월 평균 사용 시간 면에서는 페이스북이 단연 다른 SNS들을 제쳤다.

페이스북은 월 평균 563.3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밴드는 153.3분, 카카오스토리는 가장 짧은 66.7분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이 밴드의 3배 이상, 카카오스토리의 8배 이상 많은 접속 시간을 보유한 것이다.


빅3 외에 전통적 포털 기반의 카페 서비스들은 모바일 환경에서 점차 자리 잡으며 상승 추세다.

네이버와 다음 카페는 올 4월 기준 월간 사용자 비율이 24.5%와 11.7%를 기록해 최근 2년 동안 각 5.2%p와 5.1%p씩 올랐다.

신규 SNS서비스 중에서는 인스타그램의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2년 전에 5.5%에 불과했던 월간 사용자 비율이 올해 20.4%까지 치솟아 4배 가량 성장했다.

이같은 내용은 TNS코리아가 패널의 스마트폰 로그데이터를 활용해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라이프 패턴을 분석하는 서비스인 ‘모바일 비헤이브 (Mobile behave)’를 바탕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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