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캐스트’, 방송국 못지않네
‘삼성캐스트’, 방송국 못지않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6.05.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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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드라마·예능, 다큐, 교양 등 동영상 허브 사이트 구축

[더피알=안선혜 기자] 삼성그룹이 젊은층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동영상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삼성은 17일 자체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놓은 허브(Hub) 사이트 삼성캐스트’를 선보였다.

지난 3월 현대카드에서 영상 콘텐츠만을 다루는 ‘채널 현대카드’를 오픈(관련기사: 현대카드, 영상 기반 기업미디어 실험)한 데 이어, 삼성 또한 영상 특화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세대는 모바일로 동영상 시청을 많이 하는 추세고, 각 그룹사에서 제작한 영상을 모두 모아보니 780여개가 있더라”며 “흩어져 있으니 찾아보기 힘든 데다, 페이스북 등에서는 타임라인 방식 때문에 과거 영상을 보기 어려운 점이 있어 허브 채널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 삼성캐스트 pc화면. 

삼성캐스트는 삼성의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각 계열사가 여러 채널에서 선보인 영상 콘텐츠를 한 곳에 모으고, 추천 태그 등을 활용해 관련 영상을 함께 노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5월은 ‘청춘’을 추천 태그로 한 영상들을 메인 화면에 소개하고 있다. 그밖에 연애, 취업 등 젊은층이 관심 있어 할 만한 다양한 추천 태그를 제시한 가운데 뉴스, 드라마·예능, 다큐, 교양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방송국과 동일한 포맷을 추구한 이유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캐스트라는 명칭을 쓰기는 했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친숙한 메뉴를 구성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이같은 카테고리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그간 5~10분 분량의 ‘웹드라마’, ‘줌인삼성’, ‘150초 플레이’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는 국내 웹드라마 사상 최단 기간인 17일 만에 누적 조회수 2000만뷰를 돌파했고, 스낵컬쳐 영상 ‘150초 플레이’ 시리즈의 경우 유튜브에서 2015년 상반기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광고 영상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삼성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한 ‘삼성인 공감영상’ 시리즈도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하는 등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 적잖은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에도 삼성에서 제작되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은 각 소셜 채널을 활용해 선보이면서 삼성캐스트를 통해 하나의 플랫폼에 묶어둔다는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젊은 세대와 삼성을 이어주는 ‘소통의 허브’로 삼성캐스트를 지속 활용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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