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상장 임박? 커뮤니케이션팀 이어 공시 강화
옐로모바일 상장 임박? 커뮤니케이션팀 이어 공시 강화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6.05.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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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출신 인사 공시 총괄 이사로 영입

[더피알=안선혜 기자] 80여개 계열사를 둔 벤처연합군 옐로모바일이 코스닥 상장 업무를 담당하던 한국거래소 출신 인사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지난달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 홍보인을 커뮤니케이션팀 총괄로 앉힌 데 이은(관련기사: 옐로모바일, 상장 앞두고 커뮤니케이션팀 강화) 것으로, 상장 대비를 위한 적극적 제스처로 풀이된다.

▲ 오창원 옐로모바일 공시 총괄 이사

옐로모바일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기획감시팀장을 역임한 오창원 씨(47)를 자사 공시 총괄 이사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오 이사는 1995년 우리투자증권(구 동아증권)에 입사해 상품 운용 등을 담당하다 1999년 한국거래소로 적을 옮겨 코스닥시장 상장·공시·시장 업무, 파생상품시장 청산결제업무, 증권시장 불공정거래 적발 업무(시장감시) 등을 맡았다.

이번 인사와 관련,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공시 업무를 보다 전문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에서 이상혁 대표가 지인에게 추천을 부탁해 (오창원 이사와) 연이 닿게 됐다”며 “몇 차례 만남을 가지면서 옐로모바일 비즈니스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이직을 결심하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간 옐로모바일은 회사를 둘러싼 여러 잡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추진 의사를 대내외적으로 공표해왔다. 그런 만큼 공시 총괄 임원을 영입하는 건 상장을 현실화시키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다만 구체적인 상장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나온 게 없다는 게 사측의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시점 등은 오 이사께서 많이 조언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자회사 가운데 상장을 추진하는 곳이 있다면 그곳에도 전반적인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를 표했다. 

한편, 옐로모바일은 지난달 계열사 중 하나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상장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해석을 낳았다. 모그룹이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사정이 나은 계열사를 우선 상장하는 것이 현실적 돌파구라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FSN은 인수 전부터 상장을 추진했던 곳이고, (그룹과 계열사의) 상장 순서를 따로 정해놓지도 않았다”며 “(옐로모바일 상장 역시) 준비가 되는 대로 시장 상황에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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