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광고시장 총선 덕 본다
4월 광고시장 총선 덕 본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6.03.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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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별 인터넷 선거광고 크게 증가 예상...대기업 물량도↑

[더피알=조성미 기자] 4월부터 본격적인 광고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광고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 것으로전망된다. 특히 4·13 총선과 신형 휴대폰 출시,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소비진작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 중앙선거관리관위원회의 제20대 선거 투표 독려 광고(왼쪽)와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의 광고 영상 화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4월 종합 KAI는 126.7로, 3월 대비 증가가 예상됐다.

KAI가 100을 넘으면 광고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곳(광고주)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지난 1~3월까지 광고시장 경기는 최근 5년 이래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코바코는 “현재 국내 경기는 민간소비는 물론 소비자심리지수가 위축세를 보이면서 다시 반락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도 “인터넷을 통한 총선 관련 정당들의 선거광고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휴대폰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물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바코 제공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111.5, 케이블TV 114.1, 라디오 101.5, 신문 102.6, 인터넷 132.2로 나타났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상파TV와 인터넷, 케이블 매체에 중점적으로 광고가 집행될 것으로 코바코는 예측했다.

업종별로는 초·중학교의 5월초 단기방학 영향으로 여행 및 레저, 면세점 광고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해보험 및 은행 업종 또한 신상품 출시로 관련 광고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며 그 밖에 건설 및 부동산, 제약 및 의료, 가정용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입시철이 지나면서 출판 및 교육 업종은 소폭 하락 내지 약 보합세를 띌 전망이다.

 
▲ 코바코 제공

한편, KAI는 5대 매체(지상파TV·라디오·신문·케이블TV·인터넷) 등 광고비 합계 기준 500대 상위 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다음 달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 지수화한 수치다. 종합지수는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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