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개 한정수량, “한 개는 적고 두 개는 많아요” 고민 해결
[더피알=이윤주 기자] 이젠 비빔면을 먹을 때 약간 모자란 아쉬움 속에 젓가락을 놓지 않아도 된다. 팔도가 비빔면 판매 10억개 돌파를 기념해 양은 20% 늘리고 가격은 그대로인 1.2개 한정판을 선보이는 것. 수량은 1000만개다.
50%도 아닌 20%를 증량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팔도 마케팅팀 임민욱 차장은 “지난해 말 사내 직원, 소비자 방문 조사에서 20% 증량했을 때가 한 끼 식사로 가장 적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이번에 나올 한정판을) 직접 먹어봤는데 확실히 양이 늘어난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비빔면의 ‘아쉬운’ 양에 대한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이전부터 계속 제기돼 왔다. 1인분 기준으로 한 개는 적고 두 개는 많다는 것이었다.
이에 팔도는 지난해 만우절을 맞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비빔면 한 개 반 봉지 출시’라는 장난을 쳐 이목을 끌기도 했다. (관련기사: 4월 첫째주 인기 콘텐츠…만우절에 속았나요? 속였나요?) 결국 이번 1.2개 한정판 출시로 1년 전 만우절 농담을 현실화한 셈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젠 라면 1개 먹는 여자가 될 수 있다!!!’ ‘가격은 그대로라니 이 비빔면 제가 품겠습니다’ 등의 의견을 나타내며 반기는 분위기다.
한편, 1.2개 비빔면 한정판은 재고가 소진된 소매점부터 먼저 입고된다. 대형 마트의 경우 다음 주 후반께나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팔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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