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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기자·광고담당 줄고 연구인력 ‘급증’

언론재단 ‘2015 신문산업실태조사’ 결과…인터넷신문 증가세 두드러져

기사승인 2016.02.04  17:18:17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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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문용필 기자] 전통적으로 일간지(종이신문)의 콘텐츠와 매출을 책임져왔던 기자, 광고‧마케팅 종사자의 비중은 소폭 감소한 반면, 고객지원과 연구인력의 비중은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산업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서기 위한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년간 신문산업 기자직 수 변동 추이(단위:명)
   
▲ 자료: 한국언론재단, <2015 신문산업실태조사>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최근 발간한 <2015 신문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일간지 기자 수는 전년보다 332명 줄어든 953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포츠지는 전년보다 20.3%나 감소해 녹록치 않은 시장 상황을 방증했다.

광고‧마케팅 종사자는 전년보다 21% 감소했다. 이는 광고수입이 423억원 가량 줄어든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경영지원 및 총무부서 종사자도 31.5%가 줄어들었다. 반면, 고객지원부문의 경우 종사자 수는 전년인 2013년 대비 116.7%, 출판부문은 84.6% 증가세를 보였다. 기획부문 역시 32.3%나 늘어났다. 

연구소 종사자는 전체 일간지 종사자의 0.5%에 지나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157.1%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지도 예외는 아니어서 2013년에는 한 명도 없던 연구소 인력이 20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주간지의 여타 부문별 종사자는 일간지와 다소 상반되는 측면을 보였다. 우선 고객지원부문의 경우 일간지와 달리 62.5% 감소했으며, 출판 인력 역시 80.2%나 줄었다. 경영지원‧총무부문은 오히려 49.5% 증가했으며 기자수도 전년에 비해 469명이나 늘어났다.

연도별·부문별 종이신문 종사자 현황(단위:명)
   
▲ 자료: 한국언론재단, <2015 신문산업실태조사>

최근 몇 년간 그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인터넷신문의 경우 기자수도 무려 1000명이상 증가했다. 2013년도에 8001명이었던 인터넷신문 기자수는 이듬해 9363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힘입어 전체 신문기자수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이신문에 비하면 소폭이기는 하지만 인터넷신문 역시 연구소 종사자가 전년보다 12.5%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편집국 인력의 증가폭(74.4%)이 가장 높았으며, 주간지와 마찬가지로 경영지원‧총무 파트 종사자수도 40.7% 늘었다. 반면 기획(-60.9%)과 논설(-31.5%), 출판(-46.7%), 제작(-29.9%) 등의 파트는 종사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콘텐츠 판매 늘었지만…광고수입 의존도 ‘여전’

일간지의 광고‧마케팅 인력과 광고수입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전체 매출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문 판매수입은 전년 대비 17.9% 줄어든 반면, 인터넷 콘텐츠 판매수입은 96.1%나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 구성비율로 보면 콘텐츠 판매수입은 3.4%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다.

주간지의 경우 일간지와는 달리 인터넷 콘텐츠 판매수입이 16.3% 줄었다. 인터넷신문은 광고수입과 부가사업 및 기타 사업수입, 인터넷 콘텐츠 판매수입 등이 전년보다 모두 상승했지만 이는 매체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신문산업 매출 구성 현황(단위:백만원)
   
▲ 자료: 한국언론재단, <2015 신문산업실태조사>

신문산업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3% 줄어든 약 3조497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좀 더 세밀하게 보면 인터넷신문 매출만 증가(11.7%)했을 뿐 일간지(-2.4%)와 주간지(-6.5%)는 전체 평균을 웃도는 매출 하락세를 보였다.

매출이 줄어들면 당연히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는 법.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휴간 경험이 있는 일간지는 9개였으며 주간지는 185개에 달했다. 이들 매체의 휴간 이유로는 ‘재정악화’(49.5%)가 가장 많이 꼽혔다.

한편, 인터넷신문의 유료서비스 여부를 조사한 결과 시행하지 않는 매체가 조사 대상의 82.1%(1600개)를 차지했다. 일부 서비스를 유료로 시행하는 매체는 2.8%(55개), 전체 서비스를 유료로 시행하는 매체는 0.2%(3개)에 불과해 국내 언론 시장에서 콘텐츠 유료화는 여전히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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