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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나는 뉴스영상, ‘VR 저널리즘’ 부상

조선일보 국내 언론 최초 ‘VR앱’ 론칭…“몰입감 장점”

기사승인 2016.02.01  16:54:09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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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문용필 기자] 올해 ICT업계의 주요 화두로 지목되고 있는 ‘가상현실’(VR)이 종이신문을 기반한 언론계에서도 부상하는 분위기다. 최근 들어 VR기술을 접목한 저널리즘 콘텐츠들이 국내외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기존 뉴스 영상에 비해 보다 생동감 있는 현장 화면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조선일보>가 VR전용 콘텐츠 앱 'VR조선'을 1일 론칭했다. /사진:조선일보.

<조선일보>는 1일 VR 전용 모바일 앱 ‘VR조선’과 VR콘텐츠 웹사이트 ‘vr.chosun.com’을 오픈했다. 국내 언론사가 단순한 360도 영상이 아닌 본격적인 VR기술을 저널리즘에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디지털뉴스본부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전체적으로 2개월 반 가량의 준비 기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조선일보>가 이번에 공개한 VR콘텐츠는 모두 4편이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태릉선수촌 훈련 장면과 롯데월드타워 건설 현장,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대영박물관전’, 그리고 얼마 전 입대한 한류스타 최시원의 훈련 모습 등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와 관련, 디지털뉴스본부 관계자는 “언론사이기 때문에 (VR을) 저널리즘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했다”며 “괜찮은 소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국가대표 훈련영상은 ‘올림픽 영웅’ 장미란의 내레이션을 담아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영상시청시 PC의 경우에는 크롬 브라우저, 모바일의 경우에는 유튜브 앱 이용을 권장합니다)

대표적인 VR기기로 꼽히는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착용하면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해당 영상들을 생동감있게 즐길 수 있다. 이에 조선일보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용산 CGV, 예술의 전당, 고양 킨텍스 등지에서 카드보드 뷰어 1만개를 무료로 배포했다. 디지털 뉴스본부 관계자는 “VR 시장을 함께 키워보자는 취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HMD가 없어도 화면 감상은 가능하다. 모바일의 경우, 화면 오른쪽 상단의 아이콘을 터치해 ‘스마트폰 보기’로 전환하면 스마트폰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만으로 360도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PC는 화면에 보이는 방향키를 클릭하면 된다. <조선일보>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VR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1등 신문이 VR저널리즘을 본격 도입하는 것은 그만큼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관계자는 “(기존 뉴스에 비해) 좀 더 사실적이고 역동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굳이 (특정 장면을) 프레임화 시키지 않아도 독자들이 직접 현장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VR을 접목한 저널리즘 콘텐츠들이 선보이고 있다. 언론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뉴욕타임스>가 대표주자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1월 자체 VR앱을 론칭하고 아프리카·중동 내전으로 양산된 난민 고아들을 소재로 VR영상을 제작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정기구독자들을 대상으로 구글 카드보드를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본격적인 VR 콘텐츠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360도 영상을 활용한 국내 언론사들의 저널리즘 시도는 지난해부터 나타났다. <한경닷컴>이 지난 연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장면을 360도 영상으로 포착한 영상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영상을 만든 <한경닷컴> 뉴스랩의 김민성 팀장은 “정보뿐만 아니라 르포 같은 현장감을 줄 수 있어야 저널리즘적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며 “뉴스 콘텐츠에 독자들의 1차적인 시선이 멈추도록 하는 방법론에서 보면 360도 영상은 대단히 효과적”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다만, 오래 감상하면 멀미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은 비단 저널리즘 뿐만 아니라 모든 VR콘텐츠들이 감당해야 할 포인트다. 

VR조선의 웹사이트에도 “VR영상 시청은 30분 이상을 권하지 않습니다. 30분 시청 후에는 반드시 15분 이상 휴식하신 뒤 다시 시청해주세요” “영상을 시청하실 때 고개를 너무 과도하게 돌리지 마세요. 고개를 너무 자주 돌릴 시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등의 주의사항이 게재돼 있다.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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