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 버튼 단 카카오톡, ‘카카오검색’ 시대 개막
샵(#) 버튼 단 카카오톡, ‘카카오검색’ 시대 개막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5.06.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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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최적화, 검색 결과 카드 단위로 손쉽게 공유

[더피알=안선혜 기자] 다음카카오가 자사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안으로 검색을 불러들였다. 야심차게 준비해왔던 샵(#)검색과 채널 서비스를 공개하고 ‘카카오검색’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린 것.

30일 오전 10시께 공개된 샵 검색은 카카오톡 대화 중에 궁금한 점을 바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5월부터 관련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단계별로 공개하며 궁금증을 유발해왔다. (관련기사: ‘카톡 검색’, 네이버 독주 깰까)

카카오톡 대화 입력창에 있는 샵(#)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바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 카카오톡 샵검색 이미지.

검색 결과는 기존 세로 스크롤 방식이 아닌 뉴스, 사이트, 블로그 등 각 카테고리를 카드 형식으로 구성해 옆으로 넘겨가며 볼 수 있다. 모바일에 최적화시킨 UI(User Interface)인 셈이다. 검색 결과는 카드 단위로 공유할 수 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채널 서비스는 연예, 스포츠, 패션·뷰티, 동영상, 웹툰 등 다양한 관심사 기반 콘텐츠를 한 데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로,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신설됐다. (관련기사: 베일 벗은 카카오톡 ‘채널’, 포털과 유사)

다음카카오가 최근 도입한 ‘루빅스’ 추천 시스템을 통해 개인 맞춤화된 콘텐츠들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아직은 뉴스 등 일부 카테고리에만 적용이 됐으나 연내 모든 콘텐츠를 루빅스를 통해 추천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세 번째 탭에 있던 ‘친구찾기’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첫 번째 ‘친구’ 탭으로 이동했다.

다음카카오가 이번 신규 서비스 론칭과 함께 중요하게 강조하는 부분은 카카오검색의 탄생이다.

카카오톡 샵 검색과 채널, 다음 모바일 앱과 웹(m.daum.net) 등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서비스에 활용되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로 알리고 있다.

새로운 페이지로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이미지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통합웹 시스템을 적용하고 외부 정보 수집을 최대화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검색 결과가 블로그, 뉴스 등 컬렉션 별로 나누어 검색 결과를 보여줬다면 카카오검색은 모든 검색 결과를 통합해서 보여줌으로써 작은 화면에서 필요한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문서의 경우 150건까지 볼 수 있도록 검색 품질을 향상시켰고, 스와이핑을 통해 넘겨볼 수 있도록 해 페이지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무엇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UI(유저 인터페이스)를 향상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검색에 적용되는 검색 엔진을 카카오검색으로 명명했다. 모바일 시대인 만큼 다음카카오의 검색 비즈니스 무게중심이 카카오검색으로 옮겨갈 것이란 예상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상호 다음카카오 검색팀장은 “카카오검색은 다음카카오의 합병 시너지이자 새로운 도약”이라며 “이용자들이 하루에 수십 번씩 이용하는 카카오톡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이용자에게 가장 가까운 검색”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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