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막강 브랜드 입증…다음카카오·코웨이 부상
삼성·현대차 막강 브랜드 입증…다음카카오·코웨이 부상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5.03.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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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5’ 50개사 발표, 총 가치 125兆

[더피알=문용필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가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임을 재차 입증했다. 아울러 재계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의 브랜드 가치가 국내 산업 전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는 총 50개의 국내 브랜드가 포함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5’를 10일 발표했다. 이들 브랜드의 총 가치는 약 125조1550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시가총액 대비 22% 수준이라는 것이 인터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5’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자료사진) ⓒ뉴시스

삼성전자는 전년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총 50조97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5조2307억원 가량 오른 수치다. 역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현대자동차(11조 6705억원)와 기아자동차(6조 499억원)는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들 세 브랜드는 앞서 지난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도 순위권에 포함된 바 있다. 특히 1위부터 6위까지를 애플과 구글, 코카콜라 등 미국 기업들이 모두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비(非) 미국 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7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40위, 기아자동차는 74위에 올랐다.

4위는 SK텔레콤(4조 5356억원)이고, 삼성생명(3조 1274억원)은 전년도보다 한 계단 상승해 브랜드 가치 ‘베스트 5’에 포함됐다.

뒤이어 네이버(2조9525억원)와 LG전자(2조9256억원), 포스코(2조7144억원), 신한카드(2조5284억원), KB국민은행(2조 4731억원)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위 10개사는 순위변동이 다소 있었지만 모두 전년도에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려 2년 연속 막강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는 총 23개였다.

그룹 계열사별로 보면 역시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외에도 삼성화재(14위·1조9444억원)와 삼성카드(19위·1조4396억원), 삼성물산(22위·1조1808억원), 삼성증권(32위·4942억원), 호텔신라(35위·4694억원) 등 총 7개 브랜드가 순위권에 포함됐다. 이들 7개 브랜드의 가치를 합치면 약 59조6272억원으로, 이번에 선정된 상위 50개 브랜드의 총 가치의 47.6%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17위·1조 7035억원)와 현대카드(20위·1조3468억원), 현대건설(23위·1조787억원), 현대캐피탈(49위·3265억원) 등 총 6개 브랜드를 순위권에 올렸다. 6개 브랜드의 총 가치는 약 22조1759억원이었다. 전체 50개 브랜드 가치의 약 17.7%를 차지하는 수치다.

▲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5' 기념식 및 포럼에 참석한 인터브랜드 관계자들과 각 사 임원들 ⓒ뉴시스

LG그룹에선 LG전자(7위·2조9256억원)와 LG화학(15위·1조7567억원)과 LG생활건강(26위·7605억원), LG유플러스(36위·4558억원) 등 4개 브랜드가 순위권에 진입했다.

롯데그룹(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칠성음료)과 CJ그룹(CJ제일제당, CJ오쇼핑, CJE&M)은 각각 3개 브랜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그룹의 경우는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만이 순위에 올랐으나 주력브랜드인 SK텔레콤이 비(非) 삼성·현대차 브랜드, 그리고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에 눈길을 끈다.

금융 분야의 신한금융지주그룹(신한은행, 신한카드)과 유통 분야의 현대백화점그룹(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신세계그룹(이마트, 신세계백화점)도 각각 2개의 브랜드가 포함됐다.

이 중 지난해에는 5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던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42위에 랭크됐다. 다음카카오(37위·4544억원)와 코웨이(38위·4525억원), 한샘(44위·3697억원), 롯데칠성음료(45위·3679억원)도 올해 새롭게 5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지난해보다 11위 떨어진 49위에 그쳤다. 

순위 브랜드명 브랜드가치
1 삼성전자 50조 9715억원
2 현대자동차 11조 6705억원
3 기아자동차 6조 499억원
4 SK텔레콤 4조 5356억원
5 삼성생명 3조 1274억원
6 네이버 2조 9525억원
7 LG전자 2조 9256억원
8 포스코 2조 7144억원
9 신한카드 2조 5284억원
10 KB국민은행 2조 4731억원

<자료출처:인터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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