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광고시장 ‘찬바람’
12월 광고시장 ‘찬바람’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11.12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수 침체 여파 연말 특수 실종…전 매체 11월과 비슷한 수준

[더피알=강미혜 기자] 연말 특수에도 불구하고 12월 광고시장에는 ‘찬바람’이 불 전망이다. 대외적으로 불안한 경제여건과 내수침체의 여파로 분석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12월은 99.3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 코바코

KAI는 그 수치가 100을 넘기면 광고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것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12월(99.3)은 전달인 11월과 광고시장 규모가 거의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코바코는 “전통적으로 연말은 잔여 광고예산의 소진 등 특수가 있다”면서도 “올해는 일본 엔저와 미국 달러화 강세로 인한 환율 변동 및 유럽경제 침체 등 대외 불안정한 경제여건과 내수침체로 광고주들이 광고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매체별로는 5대 매체 전부 11월과 비슷한 수준 내지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라디오(90.0)와 케이블TV(91.0)가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고, 지상파TV(99.0)와 인터넷(99.0), 신문(100.3) 등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크게 엇갈렸다.

여행 및 레저(143.6), 유통(140.0), 출판 및 교육(135.1), 음료 및 기호식품(132.1) 등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 반면, 화장품 및 보건용품(57.5), 패션(67.9), 제약 및 의료(70.2), 금융 및 보험(72.8) 등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하는 것이다. 매체별·업종별로 분석되며, 종합지수는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를 파악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