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나, 쑨양?” 박태환 도발 광고 반박 영상 화제
“보고 있나, 쑨양?” 박태환 도발 광고 반박 영상 화제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09.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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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자체 제작 패러디, “빵 터졌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쑨양의 박태환 도발 광고영상에 대한 반박 패러디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영상은 아시안게임 드립봉사단(@SNS_drip) 트위터 계정 운영자의 요청으로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더빙 영상 제작자 유준호 씨 작품.

최근 쑨양이 찍은 중국 스포츠브랜드 ‘361°’광고에 반발해 국내 누리꾼이 자발적으로 만든 영상이라 눈길을 끈다. 

361° 광고에서 쑨양은 서툰 한국어를 직접 사용하며 “박 선수(한국어), 이번 대회 수영장도 네 이름을 따서 지었다던데, 그거 실력과 상관없죠?(한국어)”라며 박태환을 도발하는 듯한 멘트를 해 국내 팬들이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361°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유 씨가 올린 두 편의 영상은 각각 361°의 쑨양 도발광고 영상과 지난 2007년 SK텔레콤이 선보였던 박태환 완전정복편 광고에 더빙을 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쑨양, 광고 잘 봤다!’는 제목으로 올라온 SK텔레콤 패러디 영상에선 쑨양이 박태환에게 영상통화를 걸어오고, 박태환은 “광고는 잘 봤다”며 “입수영말고 진짜 수영으로 겨뤄보자. 언제든지 덤벼라. 박태환은 공기 중에서도 수영 가능하니까”라며 자신감을 표출한다.

361°의 광고를 패러디한 ‘오렌지킬러’ 영상은 유준호씨가 더빙으로 어설픈 쑨양의 한국말투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에서 쑨양은 어눌한 말투로 “여러분 이거 아십니까? 이거 오렌지. 나는 마사지하면서 가족들이랑 많이 먹습니다”라고 소개한 뒤 “어 근데 내가 지금 오줌이 마려워서 오렌지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 봅닏...(꼬르륵)”라며 급하게 물속으로 뛰어든다.

광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빵터졌다” “쑨양 광고 보고 격분했는데, 유준호씨 흥했으면” “쑨양, 아시안게임 준쑨양?”과 같은 반응을 보임과 동시에 박태환 선수를 응원하는 메시지들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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