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방금 끝났는데’…삼성전자, ‘리얼타임 팩션’ 광고 눈길
‘경기 방금 끝났는데’…삼성전자, ‘리얼타임 팩션’ 광고 눈길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4.02.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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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선수 실제 ‘금빛레이스’, 몇 시간 후 광고에 담아
▲ 삼성전자가 12일 새벽 선보인 '리얼타임팩션 광고'의 한 장면 ⓒ 삼성전자

[더피알=문용필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가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이뤄낸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 선수의 실제 경기장면이 담긴 이른바 ‘리얼타임 팩션’ 광고(Real Time Faction)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끝난 12일 새벽 이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세운 올림픽 신기록 ‘37초 28’과 ‘대한민국 첫 금메달’, ‘이상화 올림픽 2연패!’가 적힌 응원보드를 들고 환호하는 ‘갤럭시 응원단’의 모습을 담은 담긴 광고를 온라인을 통해 방영했다.

해당 광고가 방영된 시간은 2시 24분. 경기종료 시간이 0시 40분경임을 감안하면 불과 2시간이 채 안되는 시각에 광고가 선보여진 것이다. 3시 55분에는 케이블 TV를 통해 이 선수의 실제 경기 중계 영상까지 포함된 리얼타임 팩션 광고가 방영됐다. 해당광고가 지상파 방송사에서 방영된 시간은 6시 30분 경이었다.

소치 동계 올림픽의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이기도 한 삼성전자는 이번 광고에서 올림픽 경기 실제 중계 영상과 함께 ‘갤럭시 응원단’이 마치 현장에서 직접 응원을 펼치는 듯 연출한 장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팩션(Faction, Fact+Fiction)’ 기법을 사용했다.

▲ 삼성전자가 12일 새벽 선보인 '리얼타임팩션 광고'의 한 장면 ⓒ삼성전자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이번 광고는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미국 AT&T 사의 캠페인 사례를 벤치마킹 한 것”이라며 “기존 캠페인의 리얼 타임 요소에 스토리 텔링이라는 요소를 새롭게 더해 한 단계 더 나아간 ‘NBDB(Never Been Done Before) 마케팅’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 직후 실제 경기 영상을 방송국으로부터 협조받아 방영된 이번 광고를 위해 삼성전자는 몇 개월간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방송국 등 여러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광고를 시작으로 삼성전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종목의 실제 경기 결과를 반영한 ‘리얼 타임 팩션’ 광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리얼 타임 팩션 광고는 기존 광고 캠페인의 틀을 깬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기존에 없던, 누구도 해보지 않았던 삼성 갤럭시만의 혁신적인 올림픽 캠페인과 함께 온 국민이 함께 올림픽을 즐기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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