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新직업 ①] 데이터 디자이너
숫자에 의미 부여…웹 시각화로 가치 업그레이드
2017.07.17  (월) 14:58:07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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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언론을 통해 신(新)직업으로 소개되는 소위 뜨는 분야가 있다. 최근엔 첨단기술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며 타 직종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업이 각광받는 추세다. 하지만 생소한 용어만큼이나 무슨 일을 하는지 쉽게 감이 오질 않는다. 그래서 준비했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타고 있는 세 가지 직업, 세 명의 전문가에 대한 이야기를.

① 데이터 디자이너
② 3D프린팅 콘텐츠 크리에이터
③ 드론 조종사

[더피알=이윤주 기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시구는 데이터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디지털 세상에서 빅데이터는 이름만큼이나 방대하다. 하지만 누군가 이들을 조합해 의미 있는 해석을 뽑아내기까진 그저 파편화된 숫자에 불과하다.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의미 도출에서부터 콘텐화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을 이해하고 이끌어가는 사람을 ‘데이터 디자이너’라고 한다.

이러한 과정은 광산에서 원석을 캐내는 일에 비유되기도 한다.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의 데이터로 유의미한 해석을 끌어낼 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친근하지 않은 숫자를 한 눈에 와 닿게끔 시각적으로 표현해준다.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

소개 : 데이터 디자이너는 데이터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분석적·감성적으로 기획·가공하는 전문가입니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인포그래픽 IRMI(Interactive Real-time Motion Infographics‧ 인터랙티브 실시간 모션 인포그래픽) 등을 다루는 데이터전문회사 ㈜뉴로어소시에이츠에서 2013년에 창출한 신 직업이죠.

현재는 다양한 곳에서 통용되며 데이터 시대의 새로운 부가가치 메이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산업통상진흥원의 신직업군 양성과정 프로그램으로 교육생을 배출해내기도 했답니다.

예시 및 포트폴리오 : 서울시에서는 매일 수많은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같은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들에게만 친숙한 방식으로만 되어 있으면 활용되기 어렵습니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세대는 아무리 많은 데이터가 공개되어 있다고 보실 수 없겠죠.

서울시는 24시간 시계 형태로 구현한 ‘재정시계’로 예산상황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습니다. 과거로 스크롤해 재정 지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데이터를 잘 모르는 사람도 새로운 인프라와 투명한 공개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2017년 7월 14일 서울시 재정시계. stat.seoul.go.kr

활동영역 및 진출분야 : 데이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능합니다. 특히 재미난 데이터가 발생하고 있는데 잠자고 있거나 소수의 사람들만 누리는 경우가 있다면 데이터 디자이너가 그 가치를 살릴 수 있죠.

모든 조직은 크건 작건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데이터에 기초해 움직이는 조직은 매우 드뭅니다. 데이터를 흡수하기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서 효율성을 제공해주는 사람이 데이터 디자이너입니다.

이러한 역할이 쌓이다보면 어떤 데이터가 의미 있고,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를 기획하게 되며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역할도 맡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역량 : 데이터의 특성을 이해하려면 고등학교 수준의 수리 통계적 개념이 있으면 좋습니다. 여기에 딱딱한 숫자나 그래프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친숙하게 만들기 위한 디자인, 감성 효과들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의 이론과 사례 공부가 되어 있을수록 훌륭한 데이터 디자이너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코딩을 배우시게 된다면 할 수 있는 역량범위는 좀 더 늘어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직접 끌어오기 위해서 Open API, RESTful, CRUD(Create‧생성, Read‧읽기, Update‧갱신, Delete‧삭제)에 대한 개념이 있으면 좋고, 간단한 분석을 위해서는 R, Python 등의 언어를 공부하면 좋고요, 웹 시각화를 위해서는 CSS, JAVA, HTML5 등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좋습니다.

한계와 전망 : 데이터 디자이너는 아직 시장의 한계를 말할 정도로 시장이 성숙돼 있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의 제약이 있다면 이런 직업이 있는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데이터 디자이너의 유용성을 설명하고 실제적 작업으로 증명해 직접 필요성을 절감하게 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관심 있는 분에게 : 이 세상에 한 사람으로 태어나 남들이 하지 않는 특별한 작업으로 명성과 보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신다면 데이터 디자이너는 아주 적합한 선택 중 하나입니다. 자신이 이 길에 맞는지 궁금하거나 재밌는 작업을 나누고 싶은 모든 분들은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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