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광고회사들의 인력현황 살펴보니
1위 제일기획 3년 연속 감소, 대홍기획은 전년대비 10% 증가…관리·지원부서 슬림화 뚜렷
2017.06.20  (화) 14:39:04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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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강미혜 기자]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디지털화는 커뮤니케이션업계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그중에서도 특히 종합광고회사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 TV·신문 등 전통매체 광고시장이 위축되면서 광고비의 15%를 수수료로 받는 안정적 수익구조가 흔들리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새 종합광고회사들이 디지털과 데이터 등 새로운 영역에 눈을 돌리는 것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결과다.

광고회사들의 인력 변화를 보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을 가늠해볼 수 있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발간하는 광고계동향에 실린 국내 광고회사 현황 자료에서 10위권(취급액 기준) 내 주요 회사들의 2015·2016년 인원을 따로 떼어 분석했다. 각 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관리·지원 부서를 슬림화하는 대신 필요 역량을 보충하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제일기획은 규모 면에서 큰 폭의 차이로 부동의 선두자리를 유지했지만 그만큼 인력의 감소폭도 컸다. 2014년 1391명에서 2015년 1352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2016년에도 121명이 감소해 1223명을 기록했다. 인력구조상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AE(Account Executive)가 272명에서 일년 새 255명이 됐고 인터랙티브 182명→148명, 마케팅·조사 및 AP(Account Planner) 84명→70명을 기록했다. 반면, SP(Sales Promotion) 및 PR(Public Relations)은 160명에서 165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최근 3년간 전체 인원이 조금씩 늘었지만(623명→682명→694명) 별다른 특이점은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GD(Graphic Designer)·CW(Copy Writer)·CD(Creative Director)의 경우 123명에서 129명으로 조금 늘어났다.

HS애드는 총 인원(521명→520명)의 변화는 없어도 부문별로 업앤다운이 두드러졌다. 우선 GD·CW·CD는 전년도 95명에서 76명으로 감소했다. SP·PR 역시 121명에서 102명으로 줄었다. 반면, 인터렉티브 쪽은 29명에서 49명으로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대홍기획의 전체 인원은 2015년 대비 10% 가량 늘어난 386명으로 집계됐다. AE(80명→93명), GD(36명→39명), CW(25명→28명), 마케팅·조사(5명→10명), 인터랙티브(25명→32명) 등 다수 부서에서 충원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광고집행에 관여하는 매체팀 내 변화가 눈에 띄었다. 매체기획이 11명에서 15명으로 증가한 반면, 매체구매는 16명에서 11명으로 감소했다.

2016(2015) 10대 광고회사 인원현황
광고계동향 2016·2017 3·4월호 내용 중 발췌. 괄호안은 2015년 현황. *HS애드·금강오길비 전년 자료 반영 안됨.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SK플래닛은 272명에서 10명이 증가해 총 인원 282명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SP와 인터렉티브에서 각각 20명→26명, 10명→15명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외국계 독립광고회사인 TBWA코리아는 AE(53명→48명)와 GD(27명→13명), PD(5명→2명) 등은 감소했고, 매체기획(16명→18명), 마케팅·조사(2명→4명) 등은 소폭 증가했다. 전체 인원은 196명이다.

레오버넷의 경우 전체 인원이 222명에서 213명으로 줄어든 속에서 매체팀을 키웠다는 점이 주목된다. 매체기획이 37명에서 45명으로, 매체구매가 7명에서 12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반면, SP는 44명에서 39명으로 줄었다.

한편, 10위권 바깥에선 갤럭시아SM의 공격적인 외연 확장이 눈길을 끌었다. SM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마케팅 전문기업 IB월드와이드가 손잡고 출범한 갤럭시아SM은 40명에서 115명으로 일 년 새 2배 이상 몸집을 불렸다. 특히 SP(10명→31명)와 인터렉티브(8명→20명) 등에서 인력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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