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바뀐 메트로, 부활할 수 있을까
이장규 전 파이낸셜뉴스 이사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으로
2015.10.02  (금) 17:59:51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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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강미혜 기자] 유사언론 논란의 중심에 섰던 무가지 <메트로>의 대표가 결국 바뀌었다. 경영 악화와 이미지 실추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트로가 부활의 신호탄을 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메트로 10월 1일자 지면.
이장규 전 파이낸셜뉴스 이사는 최근 메트로를 인수하고 10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서울경제신문을 거쳐 파이낸셜뉴스에서 금융·산업부장과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메트로의 새 대표이사 취임은 쇄신을 위한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올해 들어 메트로는 대기업 및 오너 관련 비판적 기사를 잇달아 게재하며 주요 기업들과 각을 세워왔다. (관련기사: 메트로-신세계 ‘신문 추격전’…어쩌다?) 그 과정에서 몇 차례 법적 분쟁은 물론, 한국광고주협회 조사 결과 ‘유사언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관련기사: 광고주協 유사언론 발표에 대한 홍보인들 반응은?)

사주인 남궁호 회장이 신문사 매각 결심을 굳힌 것도 메트로에 대한 재계의 부정적 평가가 적잖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관련기사: 무가지 ‘메트로’, 주인 바뀌나) 그런 만큼 새로운 대표 체제 하에서 메트로는 광고영업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편집 방향을 달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메트로가 변신한다고 해도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게 언론계 안팎의 중론이다. 무가지 시장 자체가 이미 쇠퇴한 데다, 유사언론이란 ‘낙인’이 찍히면서 신뢰도와 평판에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

특히 관건은 포털 뉴스제휴 심사다. 양대 포털 네이버와 다음이 유사언론 퇴출을 위해 뉴스 제휴 정책을 ‘공개형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로 전환한 상황에서(관련기사: 포털뉴스 정화, 언론계 손에 맡긴다) 유사언론이라고 지목된 메트로가 빠져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언론계 한 중견 인사는 “유사언론을 퇴출시키지 않으면 평가위 출범 자체가 의미가 없어진다”며 “메트로의 편집방향이 바뀐다 해도 유사언론으로 공개적으로 거론된 이상 (향후) 포털 뉴스제휴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 계약 연장 여부를 낙관할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신임 대표의 취임식은 오는 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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