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인 시각으로 PR회사에서 살아남기
[융합의 시대 맞이한 新 PR인]③이정환 웨버샌드윅코리아 디지털부문 광고캠페인팀 부장
2015.04.16  (목) 10:58:12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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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명은 PR업계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우선 대언론관계로 요약되던 업계에 신대륙에 버금갈 디지털PR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했고, 이후 광고, 마케팅 영역 간 무한경쟁이라는 부침을 선사하고 있다.
디지털이란 큰 틀에서 커뮤니케이션 영역 파괴가 가속화되는 지금 PR회사는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전통적 PR인이 아닌 이종업계 종사자들을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것. 이종교배라는 새로운 실험의 장에 동참한 용감한 신(新) PR인들을 소개한다.

① 앱·영상 만들던 대학생, 콘텐츠 매력에 풍덩 (←클릭)
② 英 유학파 출신 데이터 분석가 (←클릭)
③ 광고인 시각으로 PR회사에서 살아남기
④ 개발자와 통하는 비주얼 콘텐츠 플래너

[더피알=안선혜 기자] 이정환 웨버샌드윅 부장이 리더로 있는 광고캠페인팀은 PR회사 속 광고회사다. 브랜드 콘셉트를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를 내면서 브랜드 엔터테인먼트의 시각에서 어떻게 실현할 지 고민하는 것이 이 부장의 주요 업무다.

▲ 이정환 웨버샌드윅코리아 디지털부문 광고캠페인팀 부장
▲ 전공: 멀티미디어 디자인
▲ 경력: 디자이너 겸 기획자, PR AE, 디지털 캠페인 디렉션 등
▲ 현재 하는 일: 디지털 캠페인 총괄

“PR 컨설턴트들의 접근방식을 벗어나 철저하게 광고적인 시각으로 사고하려 노력하고 있는데, 이것이 PR회사 속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이 부장은 웨버샌드윅코리아에 최근 캠페인팀이 신설되면서 새로 영입됐다. PR회사에 기존에는 없던 광고적 시각을 불어넣어줄 인사로 지명 받았지만, 사실 그의 커리어는 단 하나로 간명히 정리되지는 않는다. 디자인, PR, 광고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면서 경력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멀티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한 이 부장은 2년 반을 디자이너 겸 기획자로 일하기도 했고, 인터렉티브 디자이너로 PR회사와 연을 맺은 후 디지털PR AE로 전향하기도 했다. 사수와 함께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를 설립하기도 했고, 디지털이란 키워드를 유지한 채 광고업계에 발을 디디기도 했다.

그가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에 재직하던 시절, 그가 리드했던 캠페인이 SBS 8시뉴스에 소개됐었는데, 자막에 등장한 그를 수식하는 단어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였다. “(그걸 보면서) 디지털이라는 키워드 아래, 광고며 PR이며 분야의 구분은 이미 사라졌구나 생각했어요”

여러 IMC캠페인과 인터렉티브 캠페인들을 경험하다보니 광고 분야 크리에이티브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단 욕망(?)이 일었던 그는 결국 사수 몰래 제일기획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다. “당시에 저를 인터뷰 하신 분들이 디메이저라는 회사를 준비하고 계실 줄은 꿈에도 몰랐죠. 저를 디메이저에 데려가려고 일부러 저를 떨어트린 게 아닌가 하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웃음)”

그가 몸담았던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회사 디메이저는 제일기획 글로벌캠페인그룹장과 디렉터출신 대표들이 설립한 회사다. 그는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광고 분야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들을 경험하면서 크리에이티브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솔직히 저는 디지털이라는 키워드 아래 PR업계와 광고업계의 구분은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아요. 웨버샌드윅 본사에서도 광고대행사를 인수해서 마케팅 분야로 이미 진출을 했거든요. 웨버샌드윅 코리아의 캠페인팀 신설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주요 종합광고대행사들은 단순히 광고를 대신 만들어주는 역할에서 벗어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화를 선언했다. 디지털 에이전시들도 디지털 플랫폼 제작 대행을 넘어 제조업 영역까지 사업을 넓히는 등 다양하고 새로운 변화들이 시도되고 있는 요즘이다.

“앞으로의 크리에이티브는 기술이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가상현실, 3D홀로그램, 생체인식 등등 모든 것이 미디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타깃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분야도 소셜미디어나 온라인을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목적에 따라서는 마케팅 캠페인 프로젝트를 스타트업 솔루션과 협업해볼 수도 있는 것이고요. 브랜드를 꼭 4대매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는 프레임도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산업의 경계를 넘어선 포스트 소셜미디어 시대를 이 부장은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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